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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777】1대 54
일년에 네 번 모이는 정기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세종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가 고속도로를 쌩쌩 달려 한시간만에 서울에 들어왔는데, 거의 다 와서 마지막 강남터미널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를 거의 한시간이나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엉금엉금 기어 들어갑니다.
서울엔 정말 차가 많네요. 여기도 차! 저기도 차! 차차차 차차차 차차차 어우, 보기만 해도 답답한데 서울 사람들은 아주 익숙해 보입니다. 도로마다 차가 안 막히는 곳이 없고, 골목마다 차가 없는 곳이 없네요. 건물들이 틈도 없이 빡빡하게 세워져 있어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 서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서울특별시에 약 1천만명이 산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납니다. 제가 사는 세종시는 땅의 넓이로 보면 서울시 605km²의 77% 크기인 465km²인데, 인구는 15만명이 삽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공간이라고 가정했을 때, 세종시에서 1명이 사는 공간에 서울에서는 54명이 와글와글 붙어사는 셈입니다. 어휴~=3 사람에게는 공간욕구라는 게 있어서 그게 채워지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팍팍 올라가지요. 그래도 서울 사람들은 다들 잘도 사는군요. ⓒ최용우 2014.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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