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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21:2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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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 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442) |
요한복음 21장(29) 말씀을 듣는 복된 4대 자세(요21:23-24)
1. 열린 마음으로 들으라
히브리서 4장 12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는 말씀이 있다. 말씀은 위로를 주기도 하지만 수술 칼이 되기도
한다. 그 말씀의 속성을 깨닫고 때로 약점을 건드려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야 말씀은 능력이 된다.
일전에 교인 중에 한분이 큰
시험에 들었다. 그 일을 수습하느라 묵상 시간이 없어 수요예배 말씀준비를 잘 못했다. 할 수 없이 옛날에 한 설교 중에 어떤 설교를 할까
찾아보았다. 그런데 설교를 준비하는 것보다 마땅한 설교를 찾기가 더 어려웠다. 그때 시험에 든 분에게 찔리지 않는 말씀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씀 준비가 아닌 말씀 찾는 일로 더 지쳐버린 기억이 있다. 말씀에 마음 문을 닫으면 모든 말씀이 자신을 찌르는 말씀으로 들릴 수 있다.
말씀에 마음 문을 열고 자신을 기쁘게 무너뜨려야 말씀이 축복의 도구가 된다.
2. 잘 경청하며 들으라
한 연인이
있었다. 둘이 처음에는 열렬히 사랑을 나눴는데, 시간이 지나며 첫사랑의 짜릿함이 없어졌고 그럭저럭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어느 날, 여자가
꽃다발을 들고 “이 꽃 어때?”하고 묻자 남자가 “꽃이 참 많네.”하고 대답했다. 얼마 후에 여자가 다시 “이 치마 어때?”하고 묻자 남자는
“치마가 짧네.”하고 대답했다. 다시 얼마 후에 여자가 “이젠 날 사랑하지 않지?”하고 묻자 남자는 “늦었으니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대답했다.
얼마 후, 그녀는 그의 곁을 떠났다. 그는 날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꽃은 많은 것이 아니라
아름답다고 대답하는 것이고, 치마는 짧은 것이 아니라 예쁘다고 대답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말씀은 하나님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전하고 듣는 사람은
사람이기에 말씀을 전하고 듣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말씀을 잘 듣고 수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인격이시다. 말씀을
대충 들으면 하나님의 능력은 내 곁을 훌쩍 떠나가고 말씀을 잘 경청해 들으면 하나님의 능력은 계속 내 곁에 머문다.
3. 객관성을
가지고 들으라
가끔 보면 말씀을 자기 편의대로 이용하고, 자기 잘못을 변명하는데 말씀을 갖다 붙이는 선수들이 있다. 남의 뺨을
때려놓고 “성경에 용서하라고 했잖아!”라고 말씀을 갖다 붙이고, 가는 곳마다 불화를 일으키면서 마태복음 10장 34절을 예로 들며 “주님께서도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고 말씀하셨다.”고 갖다 붙이는 것은 잘못이다.
한눈팔지 않는 99마리의 양이
되기보다 한눈팔고 잃어버린 1마리의 양이 되면서 “주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다녔다.”는 말씀을 가지고 자기만 찾아주기를 원하며 목자의
사랑을 자기 편의대로 시험해 등급을 매기면 안 된다. 반대로 이유가 어찌됐든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의 처지가 얼마나 서글픈가? 그런데 목자가 그
한 마리 양의 아픔을 감싸주지는 않고 “저렇게 반항하는 양은 양이 아니라 염소야!”라고 하며 그 양을 외면해도 안 된다. 말씀을 자기 입맛에
맞게 주관적으로 받지 말고 늘 객관적으로 분별하고 수용해야 한다.
4. 순종하는 마음으로 들으라
주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씀하신 것은 주님의 말씀과 뜻에 지나치게 상관하지 말고 순종하라는 말씀이다.
성경은 토기가 토기장이에게 “나를 왜 이런 그릇으로 만들었느냐?”고 힐문하지 못한다고 했다(롬 9:20-21). 교회에 동냥하러 온 어떤 사람은
약간의 돈을 주면 적게 준다고 화를 낸다. 기막힌 일이다. 그처럼 하나님께 안 준다고 불평하면 하나님도 기막히게 생각하실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이 가장 공평하게 모든 상황을 허락하셨다고 믿고 감사하고 순종해야 한다.
모든 자연만물은 하나님의 프로그램대로 철저히
순종한다. 유독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인간만이 반항한다. 그러나 만약 사람이 자연만물처럼 100% 순종하면 성경에 나오는 무수한
기적이 내 기적이 될 수 있다. 돈의 유무(有無)나 배경과 인맥의 유무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유무가 가장 큰 축복의 관건이다. 물론
순종한다고 당장 역사가 일어나고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묵묵하게 나가면 때가 되어 축복된 역사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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