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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즐거운 이유
(2004년 5월16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가난한 어린 시절 내 입의 18번은
'제일 싼 걸로 주세요' 였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부모님의 고생과 수고를 보며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알게 된 아홉 살부터
나를 사랑하신다는 예수님께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누리기를 구했습니다.
자비로운 주님은
내 얄퍅한 소원을 이루심으로 그 사랑을 보여주셨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마음의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 영혼의 소원이
아직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
그분의 자녀가 되어
아버지의 이름을 찬양하는 삶,
창조주 하나님의 나를 향한 뜻을 이루어가며
영혼의 기쁨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비로소 내 삶의 진정한 즐거움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세상 모든 속박에서 나를 자유케 하고,
내 삶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영원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힘,
믿음을 주십니다.
예수 믿으세요.
삶이 즐거워집니다.
글쓴이 / 장주연 / 수필가 서울광염교회 집사 2055715@hanmir.co.kr
감사로 확장되는 이삭예배당 (2004년 5월16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2004년 5월 7일 오후 6시 45분. 서울광염교회 예배당 확장 축제를 선포합니다.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방금 예배당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장충삼장로님
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장로님은 계약을 하러 가시고, 저와 김장로님, 예배당확장부
장 최성락집사님을 비롯한 모든 성도님들은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전 오늘 집에 머물
며 전도비 1억원 지출을 확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계약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나라도 더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예배당은 실내평수가 899평입니다. 900평에 한 평 모
자라는 엄청나게 넓은 예배당입니다. 5층 건물의 4층 전체입니다. 지금 우리 예배당
이 상가 70평인것을 감안하면 이건 놀라운 은혜입니다. 예배당 한 편 길이가 80m라고
하던가요.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상으로 주신 예배당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바로 그
이삭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려고 하지 않았습니
다. 하갈을 취해 이스마엘을 낳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이삭을 묵묵히 기다
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삭을 안겨주셨습니다. 이삭예배당입니
다.
보증금 팔억에 월 1500만원에 계약은 체결되었습니다. 부가가치세 10%는 우리 몫입니
다. 4층 냉난방 등을 우리가 자체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관리비는 평당 2천 5백원입
니다. 15인승과 30인승 엘리베이터를 신설해 주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형제들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장과 바닥은 새로 해 주기로 했습니다. 리모델링 공
사는 8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했으나 공기는 한달가량 당겨 질 수 도 있답니다.
이 기간동안 우리도 함께 예배당 내부 공사를 하게 됩니다.
임대계약 기간은 5년입니다. 2년 단위로 법이 정하는 요율 범위 안에서 임대료 조절
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하 전체는 주차장으로 개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기로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예배당은 감사로 확장된 예배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몇
년 전에 우리에게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잔고 100만원을 남기로 하나님이 주신 대
로 다 집행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셨습니다. 감사로 확장하고 감사로 건
축하라!그 선물을 받은 주부터 우리는 매 주일 감사헌금 전액을 예배당 확장비로 지출
했습니다. 마이크나 에어컨은 바로 가서 사면 되지만 그렇다고 예배당을 한주에 반평
씩 임대할 수는 없지요. 그것이 모아져서 오늘 예배당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감사
로 확장되는 예배당, 성도들의 감사가 모여 확장되는 예배당입니다. 이 예배당 자체
가 감사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
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나님께서는 빚없이 예배당을 확장하게 해 주셨습니다. 아, 얼마나 사모하며 소원
하던 일인지요. 예배당과 교육관 보증금으로 들어있는 돈을 다 합치면 4억 여 원입니
다. 몇 년 전 감사로 확장하라고 하신 날로부터 오늘까지 모아진 성도들의 감사가 4
억 여 원이 됩니다. 이 둘을 합치면 정확하게 팔억입니다. 이제 우리는 곧 빚없이 새
예배당에 입주합니다. 빚없이 예배당을 확장하는 행복외에 하나님은 하나를 더 얹어주
셨습니다. 특별헌금을 하지 않고도 예배당을 확장하는 행복입니다. 교회 설립 12년에
두 번정도 특별헌금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꼭 해야할 경우라면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번에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3억 5천에 월세 2천을 꼭 받아야 하겠다는 건물주측과 꼬박 1주일간의 협의 끝에 월
세는 1500으로 하는 대신 보증금을 팔억으로 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하나님이 감사
를 모아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사로 예배당을 확장하게 하신 하나님이 감사로 예
배당 건축도 하게 하실 계획이신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리모델링 공사는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님께서 그곳에 풍
성한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삭예배당은 우리교회 현 예배당
에서 도보로 17분거리에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좋고 이렇게 넓은 예
배당을 준비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리아 산에 올라가면 수양이 있습니다. 우
리는 늘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 믿음의 고백을 하나님이 그대로 들어주셨습니다.
오, 이 기쁨을 하나님과 함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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