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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14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가을비에 힘없이 달려있던 낙엽들이 떨어졌습니다.
바싹 마른 게 바스락 하고 부서질 것 같았는데
비에 젖어 회색 보도블럭 위에 예쁜 수를 놓았습니다.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 낙엽들을 밟고 가느라
앞서가는 세 살짜리 은지의 우산은 이리저리 흔들거립니다.
“엄마가 우산 들어 줄까?” “아~니요!”
“앞에 안 보이니까 엄마가 들어 줄게.” “아니에요!”
말문이 터지면서 고집도 세진 은지,
살짝 모르게 우산 꼭지를 잡아 방향을 잡아 주었습니다.
우산도 가벼워지고 앞도 잘 보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혼자서 잘 가는 줄 알고 신이 나 흥얼흥얼 노래도 부릅니다.
아버지의 도우시는 손길을 볼 수는 없지만
내 삶의 꼭지도 그분의 손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내 방식대로 내 고집대로 살아온 시간 같지만
내가 주님을 마음에 영접했을 때부터
나를 지으시고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이 내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메말랐던 내 영혼이 살아나고
죄로 인해 어둡고 무거웠던 삶이
진리 안의 자유와 행복, 소망으로 수놓아집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분의 도우시는 손길이 바로 당신 위에 있습니다.
글쓴이 / 장주연 / 수필가 서울광염교회 집사 2055715@hanmir.co.kr
가을비에 힘없이 달려있던 낙엽들이 떨어졌습니다.
바싹 마른 게 바스락 하고 부서질 것 같았는데
비에 젖어 회색 보도블럭 위에 예쁜 수를 놓았습니다.
빨간 단풍잎, 노란 은행잎 낙엽들을 밟고 가느라
앞서가는 세 살짜리 은지의 우산은 이리저리 흔들거립니다.
“엄마가 우산 들어 줄까?” “아~니요!”
“앞에 안 보이니까 엄마가 들어 줄게.” “아니에요!”
말문이 터지면서 고집도 세진 은지,
살짝 모르게 우산 꼭지를 잡아 방향을 잡아 주었습니다.
우산도 가벼워지고 앞도 잘 보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혼자서 잘 가는 줄 알고 신이 나 흥얼흥얼 노래도 부릅니다.
아버지의 도우시는 손길을 볼 수는 없지만
내 삶의 꼭지도 그분의 손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내 방식대로 내 고집대로 살아온 시간 같지만
내가 주님을 마음에 영접했을 때부터
나를 지으시고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이 내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메말랐던 내 영혼이 살아나고
죄로 인해 어둡고 무거웠던 삶이
진리 안의 자유와 행복, 소망으로 수놓아집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분의 도우시는 손길이 바로 당신 위에 있습니다.
글쓴이 / 장주연 / 수필가 서울광염교회 집사 2055715@hanm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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