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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5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주신 각각의 능력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지금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 있습니다. 당신 안에는 엄청난 능력이 매장되어 있습니
다. 금이 매장된 곳을 금광이라 부르고, 석탄이 매장된 곳을 탄광이라고 부른다면 당
신은 능력광입니다. 받아 들이세요. 이 세상을 관리할 능력이 당신 안에 있습니다. 이
것은 사실입니다. 릭워렌의 말을 빌리면 당신은 능력 덩어리입니다.
이 세상을 떠나 저 천국에 갔을 때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서 ‘아니, 내 안에 그런 능력이 있었단 말입니까?’하고 놀라는 소리가 날 것 같습니
다. 세상에서 사용하라고 하나님이 준 능력을 그대로 갖고 간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
떤 능력이 있었는지를 그제서야 깨닫고 안타까워하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 것은 보관용이 아닙니다. 잘 보관했다가 천국으로 가져오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사용하라고 주신겁니다. 예수님께서 달란트 비유를 통해 가르쳐 주신 그대
로입니다.
많은 경우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가 무엇인
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중 하나는 사람의 능력 중에 한 두가지 능력
을 재는 기준인 IQ로 그 사람의 능력 전체를 평가하는 우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학교
다닐 때 대부분 IQ조사를 합니다. 그것을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본인이 알게 됩니
다. 이 IQ에 평생을 매여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수치가 좀 높다고 우월감에 사
로잡혀 지내기도 하고 이 수치가 낮다고 평생을 열등감 속에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
다. 이 IQ를 기준으로 자신은 무능하다고 스스로 단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 그대
로 IQ(intelligence quotient)는 지능 지수입니다. 사람에게 있는 수백 아니 어쩌면
수천의 능력 가운데 하나인 지식능력을 측정하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당신의 능력
전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 이것은 대단한 능력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물을
사용하며 사는 것도 능력입니다. 순종도 능력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
는 것도, 섬김도 능력입니다. 진실과 순결도 능력입니다. 하나님과 채널을 열어놓고
사는 것도, 화목하게 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손재주도,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글을
잘 쓰는 것도, 말을 잘 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은 아로새
긴 은쟁반에 금사과 같은 능력입니다. 생각을 통제하는 것도, 사람의 마음을 평안케
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음식을 잘 만드는 것도, 정리를 잘 하는 것도, 물건을 잘 파
는 것도, 꽃을 잘 가꾸는 것도 능력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능력이고 돈을 쓰는 것도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들이 IQ로 나타납니까? 이제 우리는 더 이상 IQ로 우리의 능력
전체를 평가하는 우를 범해선 안됩니다. IQ가 낮은 사람은 무능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에게는 그것으로 검사할 수 없는 다른 영역에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나는 무능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당신은 무능하지 않습니다. 당신
은 유능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전능하거나 무능하지 않습니다. 당신도 전능
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에게 없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무능하다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당신에게 없는 능력은 옆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걸 시기하는 사람이 있고,
그걸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능력이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듯
이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의 능력도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전능한 사람이
없듯이 무능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발전시키지 못하고 사
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당신 안에 있는 능력은 길어 올려야 합니다. 그 능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사용해
야 합니다. 이 일은 우리 자신의 일이기도 하고, 부모의 일이기도 합니다. 교사의 일
이요, 배우자의 일이요, 목사의 일이요,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
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찌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잠언
말씀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길어 올립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틀어 막습니
다.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이 여기서 갈립니다. 부모, 교사, 배우자, 지도자는 지혜로워
야 합니다. 이들은 사람 안에 있는 능력을 길어올립니다. 저도 지혜로운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 속에 있는 그 모략과 능력을 날마다 길어올리는 목사이고
싶습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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