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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당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한국교회

예수믿으세요! 조현삼............... 조회 수 3086 추천 수 0 2005.01.12 1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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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당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한국교회
(2005년 1월 2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성탄절 어간에 하나님께서 사랑의집 15호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급하게 하나님이 하
신일입니다. 23일 밤 늦게까지 이사를 했습니다. 그렇게하고 감동의 성탄절을 맞았습
니다. 토요일에 드린 성탄절예배도 3부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주일을 맞았습니
다. 주일을 두 번 보낸 것 같았습니다. 이젠 좀 쉬었다가 송구영신예배를 드려야지 하
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망사항이었습니다. 주일 저녁에 동남아시아
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지난해 이란 밤시에 지진이 일어났
던 바로 그 날입니다. ‘오, 주님.’ 일단은 잠을 좀 자야 견딜 수 있을 것 같았습니
다. 가서 잤습니다. 월요일 아침 배달된 신문을 펼쳐드니 마음 가득 부담이 들어왔습
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해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의 감동은 가라는 것이었지만 잠
시 머뭇거렸습니다.

  월요일 저녁즈음에 미국에 있는 우리 파트너가 2만달러를 보낸다는 메일을 받았습니
다. 교회에서 1만달러를 더해 3만달러를 들고 현장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요일
오전 10시 50분 타이항공편으로 스리랑카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화요일 오전 스리랑
카 대사관에서 대사대리를 만나 위로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대사관을 나와 PC방에
서 자료를 정리하는데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동남아시
아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1만달러를 바로 넣어 주시겠답니다. 4만 달러가 되었습니
다. 점심 시간에 사랑의교회 옥한흠목사님을 만날 약속이 있었습니다. 좀 늦게 갔습니
다. 옥목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하시는 말씀이  “또 가지?” “네, 내일 갑니
다.” “여하튼 못말려” “돈만 주시면 됩니다. 하하하.” 어른 목사님이 넉넉한 웃
음으로 맞아주시네요. 사랑의교회를 담임하는 오정현목사님 아버님이 그날 은퇴를 하
셨습니다. 부산에 내려간 오목사님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안됐습니다. 급하게
옥목사님이 연락하니 되네요. 두 분이 전화로 의논을 하시더군요. 참 귀한 원로목사님
과 담임목사님의 관계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랑의교회에서 5만달러를 바로 보
내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교회 사랑은 9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29일 한국교회 이름으로 이 돈을 들고 의사 1명 간호사 1명을 포함한 긴급구호팀 5
명이 스리랑카를 향해 떠났습니다. 긴급의약품 20여박스도 갖고 갔습니다. 1진이 스리
랑카로 향한지 이틀되는 날인 31일 2진 8명을 또 스리랑카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
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대외협력국장인 박현덕목사님의 인도로 소망교회에서 4명,
주님의교회에서 2명, 한민족복지재단에서 1명이 함께 갑니다. 2진은 9만 5천 달러를
들고갑니다. 9만 달러를 보낸지 하루만에 모아진 한국교회 큰 사랑입니다. 소망교회에
서 4만달러, 주님의교회에서 3만달러, 샘물교회에서 1만달러, 서울광염교회에서 추가
분으로 1만달러, 우리들교회에서 5천달러. 한국교회 사랑은 지금 계속 모여들고 있습
니다.

  현지에 도착한 한국교회 긴급구호팀은 콜롬보시에 <한국교회 스리랑카 지진 해일 피
해 긴급지원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넓은 창고가 있는 건물을 얻으려고 하다 얻지 못하
고 우선 비좁지만 파크 플레이스에 있는 작은 건물 하나를 얻어 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구호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쌓을 수 있는 최대한의 구호품을 현지에서 구입한
후 피해를 당한 각지로 보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현지에 좋은 파트너도 준비해 주
셨습니다. 31일에는 콜롬보시에서 한시간쯤 떨어진 무라토라 지역에서 의료구호활동
을 전개합니다. 또 한 팀은 콜롬보시에서 4시간 가량 떨어진 골시로 긴급구호품을 싣
고 떠납니다.  

  콜롬보시에 설치된 한국교회 스리랑카 지진 해일 피해 긴급구호본부는 한국교회와
스리랑카 지진해일 피해 이재민을 연결하는 파이프가 되길 소망합니다. 나아가 대한민
국과 스리랑카를 연결하는 큰 파이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망자수만 10만을 넘어
설 것이라는 사상최대의 지진과 해일 피해 앞에서 참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
리 많지 않다는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이 작은 사랑을 통해
재난 당한 이들이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난을 당해 울부짖
는 사람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한국교회입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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