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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선망인 아나운서직은 그에 상응하는 치열함을 요구한다. 특히 잘 나가는 여성 아나운서에게는 그 정도가 더할 수밖에 없다.
여성 아나운서 최윤영(26)씨의 하루하루는 치열하다 못해 뜨거운 불길이다. 철저한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그의 삶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런 한편으로 그에겐 인간다운 온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그에게는 예수님을 닮고 싶어하는 뜨거운 가슴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삶은 ‘일’과 주님을 향한 ‘사랑’이라는 2개의 견고한 기둥으로 짜여 있다.
아나운서 최윤영
최씨는 요즘 매일 아침 상쾌한 목소리로 잠에서 덜 깬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선물한다.그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모 TV 생방송 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아침’.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사에 입사,이제 3년남짓 경력 치고는 너무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주요 프로그램 생방송 메인 MC를 맡을 때부터 기대를 받았지만 그 기대를 훨씬 능가한다는 것.
최씨의 최대 강점은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점.특히 또박또박하고 생기있는 말솜씨와 편한 느낌을 주는 외모는 MC로서 구비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다.
고교시절 선배 아나운서가 쓴 ‘9시 뉴스를 기다리며’를 읽은 뒤 아나운서의 꿈을 키운 그는 대학 2학년 때인 1998년,여성용품 CF 모델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화장기 없는 맑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주었고 한 방송사가 그녀를 리포터로 기용했다.
이후 영화 ‘시월애’에서 연기자로 첫선을 보였고 FM 라디오의 ‘영화 음악’을 맡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활동,입사 직후부터 ‘탤런트 같은 아나운서’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다.
아나운서로 방송사에 입사한 후엔 하루 13시간이상을 방송일에 매달리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인 그에게는 피곤할 겨를이 없다. “제 멘트 하나하나가 사회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자다가도 정신이 번쩍 들어요. 하나님께서 제게 선물을 준 것이지요.”
하나님의 선한 종 최윤영
최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자연스레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교회 출석 이후 금방 하나님과의 단단하게 연결고리를 맺었다. 하나님을 마음 속에 모셔들인 후부터는 너무나 평온한 마음을 얻었다. 그리고 시련이 닥칠 때마다 기도로 역경을 극복했다. 최윤영에게 하나님은 ‘임마누엘’ 그 자체다. 그는 지금 집 근처 사랑의 교회(옥한흠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 때 송종국 선수가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그때 송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무릎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은혜스러웠다’ 고 멘트를 했지요. 당시 방송사 게시판은 특정 종교를 옹호하는 멘트라며 항의가 빗발쳤답니다.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향한 속마음을 내비쳤나 봐요.”
그가 가진 신앙의 요체는 감사다. 그의 마음 속엔 늘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는 날마다 미명에 깨어난다. 그는 깨어나자마자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새 힘을 충전시킨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는 말씀은 항상 암송하는 구절이다.
그는 요즘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목숨까지 버리며 사랑을 실천했는데 자기도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는 그것을 가리켜 ‘즐거운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개인적 성취보다 남을 돕는 생활을 더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요. 하나님께 칭찬받는 딸이 되고 싶어요.”
그는 감사와 사랑 외에 신앙인으로서 어떤 자세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겸손’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고집과 교만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깨우쳐 주셨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가고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꿈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가정예배를 같이 드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더욱 좋겠어요.”
최윤영 아나운서는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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