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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주신 분이 그 꿈을 이루십니다
(2006년 7월 9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1년 전 저는 눈을 뜨고 꿈을 꾸었습니다. 로마의 라보나광장에서 꿈을 꾸었습니다.
1년이 지난 2006년 7월 5일 처음 꿈을 꾸었던 로마의 라보나광장에서 그 꿈이 현실화
된 것을 보았습니다. 마침 1년 전 꾼 꿈을 적어 놓은 게 있네요. 다음은 꿈 이야기입
니다.
「보통은 눈을 감고 꿈을 꿉니다. 잠이 들어야 꿈을 꿉니다. 잠이 들 시간임에도 눈
을 뜨고 꿈을 꾸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세계 역사 부흥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
여주고 싶은 꿈입니다.
처음 교회를 설립하고 우리 청년들을 세계 각 나라로 단기선교를 보내는 꿈을 꾸었
습니다. 그 꿈은 8년이 지난 2000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로 매년 여름이면 우리
청년들이 전세계를 향해 나아갑니다. 금년에는 키르기즈스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로 다녀왔습니다. 금년부터는 장년들도 세계를 교구로 삼고 교구별로 일곱나라에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6년간 우리 청년들이 선교를 나갔던 나라들은 주로 어려
운 나라, 가난한 나라들입니다.
이번에 안식월에 서유럽을 여행하면서 이 땅도 우리가 품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
습니다. 우리 청년들을 그 땅에 보내 그 땅을 밟고 우리의 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
심을 선포하고 싶어졌습니다. 단지 선교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그
땅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거기 가면 세계 역사를 움직이던 과거를 볼 수 있습니다. 기
본이 천년 웬만한 것은 2천년된 것들이 수두룩 합니다. 로마제국의 흔적들이 많이 남
아 있는 땅입니다. 그렇다고 과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그들은 처음 12개 나라
로 시작한 유럽연합이란 이름 아래 25개 나라가 모였습니다. 과거 유럽의 영광을 다
시 한 번 재연하고 싶은 마음의 소원이 EU에 담겨있을 겁니다.
세계 속에서 살아야 할 우리 청년들입니다. 세계를 품고 세계인으로 살아야할 우리
청년들입니다. 요셉에게 꿈을 주신 하나님에게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애굽의 총리로
요셉을 세울 꿈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세계인으로 살아야
할 우리 청년들을 위해 하나님은 오늘 이 밤에 눈을 뜨고 이 꿈을 꾸게 하시는지도 모
릅니다.
눈을 뜨고 꾸는 꿈이지만 행복합니다. 광장문화가 발달한 유럽의 광장에서 워십을
하고 무언극을 하며 영어로, 프랑스어로, 독일어로 오직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선포
하는 우리 청년들 꿈을 꿉니다. 우리 청년들의 워십을 통해, 무언극을 통해 전해질 살
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유럽인들 꿈을 꿉니다. 120년 전에
는 자신들이 가서 복음을 전했던 나라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을 찾아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사실로 인해 그 땅의 교회들이 감동하고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주는 그리스도시
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꿈을 꿉니다. 」
여기서부터는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 184명이 유럽 7개국을 돌며 복음을 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로마에 와서 우리 청년들과 함께 있습니다. 어제 라보나 광
장에서 우리 청년들과 함께 전도집회를 했습니다. 소고를 치며 춤을 추며, 원색적인
복음이 들어있는 드라마를 통해, 전도부채를 나눠주며 예수를 전했습니다.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밟은 유럽의 모든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
도의 주되심이 선포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꿈을 꿉니다. 우리 청년들이 밟은 땅마다, 예수를 전한 나라마다 다시 살
아나는 꿈입니다. 유럽의 교회들이 사람으로 가득차는 꿈을 꿉니다. 관광객이 아닌 예
배자로 예배당이 가득차는 꿈을 꿉니다. 그림과 형상 속에 갇힌 예수가 아니라 사람
들 심장속에서 역동하는 예수로 이 땅이 충만해 지는 꿈을 꿉니다. 유럽의 모든 나라
에서 군(君)도 주가 아니고 민(民)도 주가 아니요 오직 주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꿈입니다. 축구장을 향해 밀려가는 저 큰 사람들의 무리가 다시 교회로 향하게 되는
꿈을 꿉니다. 한국교회와 같이 세계를 향해 복음들고 가는 꿈을 꿉니다. 꿈을 주신 분
이 그 꿈을 이루시는 현장에서 꾸는 행복한 꿈입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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