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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계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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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 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444) 2014.9.2 |
요한계시록(83) 천년왕국에 관한 말씀 (계20:1-6)
< 천년왕국에 관한 이론 >
본문에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배후 역할을 했던 사탄 마귀가
잡혀 천년 동안 결박되는 장면이 나옵니다(2절). 그때 신실하게 믿음을 지켰던 성도들이 첫째 부활에 참여해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합니다(4-6절). 본문에는 천년이란 단어가 거의 매 구절마다 나옵니다. 여기서 천년왕국과 천년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천년설은 단순히
종말론의 한 학설로 끝나지 않고 전체적인 성경해석과 깊은 관련이 있기에 기본적으로 천년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천년설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1. 전천년설
전천년설은 ‘천년왕국 전 재림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거꾸로 말하면 예수님이 재림하신 후에 천년왕국이 펼쳐진다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19장에서 주님이 재림했고 바로 이어서
20장에 천년왕국이 나오기에 문자 그대로 천년왕국이 있다고 여긴다면 전천년설이 맞는 이론이 될 것입니다.
전천년설의 가장 큰
약점은 재림하실 주님이 다스리는 천년왕국 시대 후에 다시 사탄의 미혹이 있고 주님을 대적하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다는 점입니다(계
20:7-8). 즉 주님의 재림으로 인류사가 끝나고 천국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천년 후에 또 미혹과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논리가 ‘주님의
재림과 첫째 부활’이란 엄청난 역사적 사건을 너무 의미 없이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약점이 있습니다.
2.
무천년설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은 상징일 뿐 문자 그대의 천년왕국은 없다는 견해입니다. 비록 본문에 ‘천년’이란 말이 많이 나오지만
그것은 상징적인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년왕국은 교회를 상징하고 천년왕국 시대는 교회 시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본문에
나오는 ‘첫째 부활’은 성도들이 죽어서 영으로 천국에 가는 영적 부활을 상징하고 천년 동안 왕 노릇 한다는 것은 천상의 복된 생활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장로교는 무천년설의 견해를 선호하지만 오늘날 많은 장로교 목사님들은 개인적으로 전천년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시대가 천년왕국 시대라는 무천년설의 가장 큰 약점은 천년 동안 사탄은 무저갱에 갇혀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한다는 본문
3절 말씀을 설명하기 힘든 것입니다. 만약 교회 시대가 천년왕국 시대를 상징한다면 교회 시대인 지금 사탄의 유혹이 없어야 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사탄의 유혹이 많다는 것을 생각할 때 교회 시대가 천년왕국 시대라는 주장도 여러 가지 약점이 많습니다.
3.
후천년설
후천년설은 ‘천년왕국 후 재림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이론은 인류가 점차 도덕적으로 발전하고 윤리가 발달되어
아름다운 이상향의 세계, 즉 인간들의 힘으로 천년왕국을 만들게 되고 그 천년왕국 시대가 지난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성경적인 뒷받침이 약한 견해입니다. 그래도 20세기 전까지는 이 이론이 꽤 많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과학문명이 발달하고
많은 지식과 계몽으로 인간성이 크게 증진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인류가 유토피아를 만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와
2차례의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수많은 전쟁과 학살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인간성 증진으로 인한 유토피아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습니다. 그 결과
후천년설은 힘을 크게 잃어서 이 견해를 주장하는 사람은 복음주의적 성경학자 중에는 별로 없습니다.
< 미혹에 빠지지 마십시오
>
전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목회자나 성경학자 중 전천년설자들이 약 80%, 무천년설자들이 약 15%, 후천년설자들이 약
5%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이하게 스코틀랜드와 함께 장로교가 강한 나라이기에 전천년설자들이 약 60%,
무천년설자들이 약 35%, 후천년설자들이 약 5% 정도로 추산됩니다. 장로교가 대세인 한국에서도 전천년설자들이 무천년설자들보다 많은 이유는
장로교 목사님들 중에도 천년왕국을 문자 그대로 인정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천년설에 대한 견해는 성경해석의 틀도
다르게 만듭니다. 전천년설자들은 성경을 ‘평면적 시각’으로 봅니다. 그래서 구약과 신약을 똑같이 중시하고 성경에 나오는 유의한 표현들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무천년설자들은 성경을 ‘점진적 시각’으로 봅니다. 그래서 구약보다 신약을 더 발전된 계시로 중시하며 성경에
나오는 유의한 표현들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장로교 내에서도 학자적인 시각을 가진 교수나 목사들은 무천년설을 선호하고 목회자적인
시각을 교수나 목사들은 전천년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옛날에는 자신이 따르는 천년설로 다른 천년설을 배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유연적인 사고를 가지고 서로의 견해를 인정하는 편입니다. 그처럼 진리 문제에서는 확고하되 진리의 적용 문제에서는 유연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다만 극단적인 종말론자들과 시한부종말론자들이 늘 전천년설의 아류로 등장하기 때문에 ‘전천년설 내의 건전한 종말론’과 ‘전천년설 내의
극단적인 시한부 종말론’은 잘 분별해서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이한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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