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가에서피러한...............
조회 수 3361추천 수 02004.08.30 09: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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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사 잘 하는 사람
어느 분이 오랫동안 스쿼시를 해왔는데
이제 검도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는 스쿼시는 젊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예의 없는 사람이
많은데 검도는 예(禮)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란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우리는 이제 인사는커녕
버릇없고 굳은 얼굴로 사람을 대하고,
위아래도 없다고 생각했던 서양 사람은
모르는 사람에게도 미소를 띠며 인사를 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바뀌었단 말인가.
옛날에 심리학 강의 들을 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교수님의 말이 있다.
‘교만한 사람은 인사를 안 합니다.’
그땐 그 말을 어렴풋이 이해했었는데
지금은 화광석처럼 내 가슴에 와 닿는 말이 되었다.
인사(人事)는 공경의 뜻을 넘어서 인생에서
가장 기본적인 일이요
아니 가장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메달 잘 따는 선수들은 인사를 잘 하더라는
재미있는 기사가 지난주에 실렸다.
배드민턴 하태권선수와 역도의 장미란선수,
양궁의 이성진선수들은 성격도 활달하고
인사를 잘하기로 소문난 선수들이라고 한다.
물론 철저한 훈련은 당연하겠고 또 운(運)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인사하는 것과 메달은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인사 잘하는 그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분모가 있었기에
면류관을 쓸 수 있었던 것이었다.
첫째로 인사 잘 하는 사람들은 인간성이 좋다.
하룻밤만 고스톱 쳐보면
인간성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니 운전하는 것만 보아도 인간성이 보인다.
그것보다도 더 빠르고 쉽게 인간성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인사’다.
인사 잘 하는 사람치고 인간성 나쁜 사람은 없기에
인사는 첫 이미지를 결정하고
인간성을 알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되고 있다.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 때 실력은 기본이지만 정말로
원하는 것은 착하고 인간성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인간성이 좋지 않으면
공동체에 유익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人間)은 홀로 살 수 없는 존재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인간인 것이다.
인간성이란 좋은 인간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하게 사람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적응력과 협동심 그리고 창의성 등이 포함된
전천후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칭찬해 주고
잘 웃고 잘 들어주기에 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있다.
이렇게 인사하는 습관은 대인관계 형성에서
가장 좋은 통로이며 수단이 되고 있다.
그것이 자신과 함께
소속된 공동체에 큰 유익을 주기에
사람들은 인간성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큰일을 내는 것이다.
인사 잘하는 사람은 둘째로
긍정적인 사람이므로 메달 따기가 쉽다.
세상에는 웃을 일보다
짜증내고 불평내야할 일이 더 많이 있지만
늘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어느 기업의 정신처럼 모든 리더들에게는
4P가 있다고 한다.
자기 일에 대해 긍지(Pride)를 갖고,
열정(Passion)과 긍정(Positive)적인 자세로 일하여
전문가(Professional)가 바로 리더라는 것이다.
전문가라는 아버지 밑에는 이렇게 긍지와 열정 그리고
긍정이라는 세 자녀가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잘 웃는 사람들이므로 대인관계도 좋고,
언제나 낙천적인 생각 때문에 기회도 많고,
또 자신의 잘못도 솔직히 인정하고 고쳐나가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보다 더 큰 장점은 성실이라는 성품이다.
그들에게는 웃음이라는 삶의 큰 윤활유가 있기에
아무리 일해도 피곤해 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바이블에 나오는 3대 생활 수칙처럼만
살아간다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이 없을 것이다.
항상 기뻐하는 사람
항상 기도하는 사람
항상 감사하는 사람
...
그러므로 잘 웃고 인사 잘 하는 사람,
감사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자세로 일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 금메달 인생인 셈이다.
셋째로 인사 잘하는 사람은
결국 성숙한 사람이므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성숙하다는 것은
이기적이고 감정적인 자신을 다스리고
합리적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도 성숙에 있다.
‘저 사람은 참 성숙하다.’ 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그 사람은
이미 치료를 받아 이제 타인을 치유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유독 성숙이 더디다.
미성숙한 우리 때문에
우리 가족과 이웃들은 많은 고통을 당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유아적(幼兒的)인 인생에서 치료가 된 사람은
웃는 얼굴로 인사가 절로 나오는 법이다.
그러므로 남에게 인사를 건 낸다는 것은
사소한 일 같지만 성공한 금메달 인생이라는 것과
성숙한 사람의 증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성숙한 사람은 언제나
남을 배려하며 섬기는 미셔러리가 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성숙한 자의 이 한 마디에서
우리는 천국을 경험하게 된다.
의학적으로도 머리를 잘 숙이고
두 손으로 물건을 받거나, 존대 말을 쓰는 사람이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발표가 있었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숙한 사람은 인생에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주님,
인사(人事)는 작은 일이지만
그 안에는
겸손과 성숙이라는 사람됨이 담겨있기에,
작은 일일수록
인생의 기초가 됨을 알고
작은 일에 더욱 충성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여,
저도 인생의 금메달을 맺게 하소서!
그것은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 종이 날마다
깨닫게 하소서
...
2004년 8월 29일 강릉에서 피러한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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