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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불안한 내일

경포호수가에서 피러한............... 조회 수 2750 추천 수 0 2004.11.07 15:55:51
.........
출처 :  



불안한 내일(來日)


IMF보다 더 심각한 불황으로 인해
사람들은 매운 것을 찾고 신경질을 쉽게 낸다.

굶는 아이와 청년 노숙자가 늘어가고
모이기만 하면 장사 안 된다고 한숨 내쉬고
주부들은 마트에 가도 카트 갖고 가길 포기하고
남자들은 갈수록 줄어든 수입 때문에
유한한 인간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은 소수 직종 외에는 어떤 직업이든지
똑 부러지게 미래가 보장된 것이 하나도 없다.

사람들은 분명 미래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럭비공처럼 불확실하다는 것 외에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나 틱낫힌 스님에 대한 인기,
대학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점 열풍과 사주카페들도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어디든 기대어 보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진정 역사(歷史)란 누구의 말대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오늘의 과정’이란 말인가.
그렇다고 언제까지 지금처럼 내일에 대해
불안해하고만 있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이제 선택(選擇)해야 한다.
과거에 매여 살거나,
미래를 막연하게 두려워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차라리 불안한 내일을 대처하든지...


미래에 대한 두 가지 견해가 있다.
먼저 미래는 현재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낙관하는 진보적 견해이다.

다른 하나는 미래는 불안하므로
불확실한 변화를 택하느니 확실한 현실을
택한다는 보수적 견해이다.





미래는 불안하고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의 사고와 행동까지 제약 받는 일이 더 큰 문제점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는 원래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만약 우리의 미래를 미리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로 아니 무슨 희망으로 살아간단 말인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을 때 사람은 희망을 갖게 되고
그것을 이룩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언제나 미래는 도전(挑戰)하는 자의 것이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주인공들은
분명 남다른 자세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첫째로 오늘이라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다.

조그마한 서점에 어느 날,
‘내일은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그 날 왔던 사람들은 내일 오겠다며 돌아갔다.
다음 날 많은 사람이 갔는데 여전히 돈을 받고 있었다.

‘어제는 오늘 책을 무료로 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현수막은 내일 드린다고 했지 오늘이 아니잖습니까?’

누구나 잘 아는 이 이야기는
오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예화가 된다.


많은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헛된 과거에 집착하거나 아니면
미래를 막연하게 염려하느라 모든 에너지를 쏟느라고
정작 오늘이라는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현재라는 소중한 선물들을
날마다 쓰레기통에 버리느라고 미래를 심지 않았기에
불안과 두려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일(來日)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없기에
생명보다 귀한 시간을 쓸데없이 낭비하고,
모든 일을 뒤로 미루어 더 게으른 사람이 되고,

그러다보니 의지는 약해져서 열매 없는
무화과가 되어 걱정을 운명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현재의 위기들이 새 기회가 아니라
오직 자포자기(自暴自棄)밖에 없다고 믿는다.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했던
스피노자처럼 뿌림의 현재가 있어야만
종말의 순간에 진정한 미래가 있을 수 있다.





둘째로 불안한 미래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길은
자기 개발을 통한 자신의 극대화 작업이다.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가장 확실한 투자는 자기 개발이다.

지금은 불황이라 새로운 창업
첫 번째로 뽑는 것이 식당인데 그 사업은
기존 식당들과 같아도 안 되고 조금 나아도 안 되고
완전히 질적으로 달라야 성공한다고 한다.

불황이 길어지자 이제 아무리 싸게 물건을 팔아도
주머니를 열지 않으니 남과 같을 정도로
남과 조금 낫다고 되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느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0% 이상이
하루 1~2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면서도
현재 자신이 고쳐야 할 가장 큰 문제로
35%가 미래에 대한 준비 부족을 꼽은 것이다.





바보처럼 입으로만 혀를 차면서
실제로 내일에 대해 전혀 준비를 하지 않는다.

지금과 같은 불안한 미래가 아니더라도
미래를 위한 자기개발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경기가 좋다 해도 확실한 보장이 있을 수 없다.

비록 내일 일은 아무도 알지 못할지라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다가올 위험을 최소화시키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실제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21세기는 평생 교육시대다.
한번 받은 학위나 자격증으로 일생을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지금은 지식 발달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기개발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 하지 않고서는
직장이 있다 해도 경쟁력을 지켜 나갈 수 가 없다.





셋째로 불안한 미래를 이기기 위해서는
마음 가운데 확실한 천국(天國)이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젊은 세대를 N세대라 부른 것은
새 것을 추구하고(New), 내일보다도 오늘에 투자하고(Now),
현실보다는 가상공간(Net)을 즐기기에 그런 것이었다.

그 N세대는 사실 현대인의 모습들이다.
그렇게 현세적(現世的)인 것만 추구하다보니
가슴은 차가워지고 가정은 깨지고 미래에 대한
아무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H세대를 추구(追求)하고 있다.
먼저 미래에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Heart)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슴을 잃으면 가정(Home)을 잃고 희망(Hope)도 없다.

그러나 가슴이 있고 가정과 소망이 있다 해도
가슴에 천국(Heaven)이 없다면
미래는 불안(不安)하고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장례(葬禮)업을 오래 한 분이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시신의 얼굴만 보아도
신앙의 유무(有無)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심령에 천국이 있는 자는 마지막 순간에도 평안한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죽는 것이 두렵기에
순간에 몸이 굳어지기에 그 사실들을 안다는 것이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대부분
마음을 편히 먹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의사는 당연히 그 말을 해야 하겠지만 환자의 입장에선
부당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온 건데...’

누구도 내 마음 잡아 줄 사람이 없다.
그러나 마음에 천국이 있을 때 병(病)도 이길 수 있고
장기 불황도 이길 여유와 지혜를 가질 수가 있다.





주여,

날마다
들리는 소식들이 두렵기만 합니다.

어찌해야하오리까
...

이 백성들에게
긍휼을 입히셔서 이제라도
선정을 베풀게 하시고

우리 모두도
핑계만 하지 말고 오늘에 내일을 심게 하시고
어려울 때 자신을 개발하여
밝은 내일을 준비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마음 가운데 천국(天國)이
있게 하소서
...

2004년 11월 7일 가수 윤형주(장로)님이
강릉포남교회에 오는 날 기쁨으로 피러한이 드립니다.
^경포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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