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가에서피러한...............
조회 수 2986추천 수 02006.09.25 18:24:27
.........
출처 :
절제와 자족의 삶
‘스페셜-환경호르몬의 습격’이
방송된 후에 사람들은 환경호르몬에 대한
경각심을 넘어선 공포 수준이었다.
남자 아이 젖가슴이 여성처럼 발달하고,
신생아 중 성기 모양이 여자도 남자도 아닌
이른바 간성(間性)이 늘고 있고,
또 9살 어린이가 생리를 시작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
도대체 원인(原因)은 무엇일까?
우리는 환경(環境)호르몬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런 아이들의 어머니들은
이미 환경호르몬에 과다 노출되어
있었음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환경호르몬이란 생물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물질이 아니라,
산업(産業)활동을 통해서 방출된
화학물질들이 호르몬 흉내를 내면서,
진짜 호르몬의 기능을 빼앗음으로
상상할 수 없는 악 영향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마치 다른 사람에게 가야할 메시지가
자신에게 전달되어 통신에 혼선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환경호르몬의 폐해(弊害)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오늘 날
현실에서 가장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괴물(怪物)이 되고 있다.
겉으로 볼 때는
당장 피해가 없는 듯하나,
인류의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보다
더 무서운 재앙(災殃)의 핵이 되고 있는 것은
환경호르몬을 만들어 주는 물질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이러한 환경호르몬에
대한 진실을 모든 안다 해도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다.
이미 먹고 마시는 일처럼,
일상과 너무나 밀접한 관계이기에
통제할 수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없다.
테오 콜번 박사 경고(警告)대로,
이제 시간(時間)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은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일도 아닌데
하고 모른 척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안 되는 이유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류파멸을 논하기 전에 먼저 개인과
가정이 피해에 이미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환경호르몬 폐해(弊害)를 최소화시키고
또한 환경을 보존(保存)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일은 절제(切除)에 있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많은 물자를
생산하고 소비(消費)하면서,
에너지를 통해 얻은 것도 많았지만
사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
곧 지구온난화와 거기에 파생되는
생태계 파괴(破壞)라는 도미노현상들이
시작되면서 이제 서서히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내 일이 아니라고
나 몰라 하지 말고 개인적으로도
구체적인 방비책을 세워보자는 것이다.
곧 환경호르몬은 편리함을 위하여 무방비하게
사용했던 화학물질들을 통해서 방출된
것이므로 그런 물품(物品) 자체를
절제하고 금하면 된다.
그렇다고 당장 집에서 쓰고 있는
플라스틱 그릇들을 다 버리고
유리그릇을 사용하라는 말은 아니다.
방송 이후 단 하루만에
플라스틱 제품은 판매가 뚝 떨어지고
유리용기 제품들은 40%나 급증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리그릇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유리나 사기, 옹기든지 그릇에 바르는
유약(釉藥)에 따라서 중금속이
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환경 호르몬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가급적 그 호르몬
영향을 덜 받도록
노력(努力)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곧 일회용품들을 무조건 안 쓰기 보다는
점차 줄여나가면서 또한 올바르게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되도록 오래 담아두지 말고,
번거롭지만 음식은 적은 양을 만들어
빨리 소비시키면 되는 식(式)이다.
또 플라스틱 제품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것은 독약을
마시는 일보다 더 위험한 일이므로,
불편하더라도 직접 끊여 먹든지
아니면 아예 사용(使用)을
중단하든지 이제 결단해야 한다.
다음으로 합성세제 사용문제다.
세제는 아무리 행 구어도 잔존(殘存)량이 있다.
또한 샴푸는 머리카락을 가늘게 하고
탈색과 탈모현상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세제와 샴푸대용으로
순 비누 제품을 쓰든지
직접 집에서 만들어 써보자는 것이다.
이렇게 그릇을 바꾸고
세제를 바꾸는 일보다는 개인과 가정마다
환경을 생각하여 쓰레기 하나라도
줄여 나가는 자세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둘째는 자족(自足)하는 일이다.
방송을 통해 얻은 교훈은
지구이상(異常)기온이나 환경호르몬 등은
우리가 더 편해지려고 하는 데서
생긴 일들 이므로,
늦었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이제라도 조금만 불편을 감수한다면
그만큼 환경 호르몬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좋게만 꾸미려고 한다면 예상보다
더 빨리 그들은 인류를 공격
할 것이 틀림없다.
볼프강 작스는
지구가 멸망하지 않고
계속 지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덜 먹고 덜 쓰는 길 외에는 없다고 했다.
곧 소비(消費)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이전에는 많이 생산(生産)하고 소비하는 사람이
성공했지만 이제는 한정된 지구적 자원을
더 아끼고 나눌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다.
그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먼저 에너지원이 되고 있는
물이나 전기, 기름 등을 절약하고,
무엇을 새로 구입하기보다는 수선(修繕)하든지
아니면 이사 가듯이 짐들을 하나씩 정리
하면서 단순(單純)하게 살면 된다.
이러한 작은 실천(實踐)들은
결코 돈을 절약하기 위함이 아니라,
지구공통체적인 삶을 더 영위하고
또 개인적인 참된 안식(安息)을 위해
자족의 삶을 사는 것이다.
바이블은 먹을 것과 입을 것만 있어도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은 천하를 얻고도 만족함이 없고,
늘 부족(不足)함을 느끼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족(自足)이란
적게 소비하면서도 행복을 느끼며,
어떤 형편에서든지 만족할 수
있는 단순(單純)한 삶을
말하는 것이다.
곧 적게 소유(所有)하거나
아무것도 갖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불필요(不必要)한 것은
갖지 않고 최소한 것으로
살아감을 말한다.
세상 모든 물건들이
얇아지듯이.
내 소유(所有)도
내 인생(人生) 자체도,
단순화시키므로 그 날을 미리
대비(對備)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삶이 아니겠는가.
주여,
누구보다
자족의 삶에 대해
오랫동안 가르쳐 왔지만,
제 자신부터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남과 비교할 줄만 알뿐,
조화(調和)를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그릇을 발견하지
못한 연고입니다.
당신은
최고로 인기가 있었을 때도
교만(驕慢)하거나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가장 치욕적일 때에도
누굴 원망하거나
비굴하게 살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그것이
진정한 자족의 삶이라는 것을
이제야 이 어리석은 종이
조금씩 깨달고 있는
모양입니다.
주님...
2006년 9월 24일 강릉에서 피러한이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