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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왕상20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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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311 |
인간들의 전쟁은 최신 첨단 무기와 장비, 그리고 잘 훈련된 병사들과 전술전략이 전쟁의 승리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아무리 용감무쌍한 군인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더라도 하나님의 전쟁무기인 ‘평화’를 당할 수는 없다.
지구를 수백번 박살낼 수도 있다는 무서운 ‘수소폭탄’도 ‘평화의 기도’가 있는 한 지구를 수박처럼 쪼개지는 못할 것이다.
한때 우리나라의 주적(主敵)은 누구인가? 하는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남한의 헌법 제3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로 되어 있다. 한반도의 개념 안에는 북한 땅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까 북한도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그런데 북한의 헌법에도 똑같이 남한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남북한이 하나의 땅인 것이다. 고로 남북한이 서로 적이 되어 싸울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남북한 대치의 원인은 남북한이 아니다. 남한의 뒤에 있는 미국과 북한의 뒤에 있는 러시아 및 자국의 이해관계에 맞물려 남북대치를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다. 우리(남한)의 적은 북한이 아니고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이다.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의 몰락으로 이미 세상에서 공산주의 체재는 사실상 해체되었다. 북한도 공산주의가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민주주의’라는 나라 이름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김일성 직계의 일당 독재국가이다. 남한도 ‘대한민국민주공화국’이다.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특정지역 출신과 계파가 나라 전체의 모든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일당 독재국가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지금 독재국가라고는 안했다.)
인류 역사를 운행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 땅에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과 위기의 순간이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전국 방방곡곡의 교회에서 기도원에서 밤낮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숨은 애국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손이 개입하심으로 지금까지 한반도는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용우 20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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