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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북산편지615] 내 영이 하느님을 반겨 신명났거니

北山편지채희동 최완택............... 조회 수 2706 추천 수 0 2007.07.04 09:33:09
.........
출처 :  
최완택목사의 민들레교회 이야기 제615호 중에서

사랑하는 민들레 자매.형제 여러분
절기가 대설(大雪.12월7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역따라 더러 눈발이 흩날린 데가 있긴 한 모양입니다만 대개의 지역엔 아직 눈다운 눈이 내리기 않고 겨울 가뭄이 심합니다. 이제 절기가 대설에 들면 눈다운 눈이 내릴 것입니다. 대설의 ‘큰 눈’이라는 말을 ‘눈 다운 눈’이 내리는 절기라고 알아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회력으로는 한 해가 강림절(대림절)에서 시작되는데 오늘이 강림절입니다. 성탄절까지 네 주간 동안 계속됩니다. 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고 새롭게 강림하시기를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2000여년전 첫 번 성탄절에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점을 깊이 기억합시다. 강림절은 하느님이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신 은총의 빛에서 살아가는 나는 이 땅에서 나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하며 제대로 하며 살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며 살피는 계절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고 새롭게 강림하시기를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지금, 여기’ 에 늘 새롭게 오시고 계십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는 최후의 심판날에 재림주로 오십니다.

올바른 기다림은 기다리는 그분과 그분이 오시는 그 날을 바로 여기서 시방 내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참으로 올바른 기다림은 먼저 오시는 그 분의 몸이 되어 그 분의 말씀과 삶을 사는 것입니다.

참으로 올바른 기다림은 나의 말과 소리를 버리고 님의 소리가 되어, 님의 말씀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참으로 올바른 기다림은 나의 길을 닦는 것이 아니라 님이 오시는 그 길을 닦으며 그 길을 사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내가 목회를 시작하면서부터 시방까지 36년동안 한결같이 해 온 말입니다. 이 말씀은 내 믿음과 내 소망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루가 복은 1장 46 -47절 ,공동번역)

마리아 찬가(Magnificat) 의 첫머리입니다.
기쁨으로 설레이고 신명나는 경지, 이것이 바로 강림절의 기다림입니다. 강림절 머리에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를 기쁨으로 설레이고 신명나는 경지로 부르고 계십니다.

3년전 회갑날에 저는 공책 한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제목이 “내 영이 하느님을 반겨 신명났거니”입니다. 공책 끝에 이런 편지 있습니다.

「올해 환갑을 맞으시는  최완택목사님께 무슨 작은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이 ‘기쁨의 구절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멀고 가까운 두 가지 인연이 닿아 있습니다.

먼(오래된) 인연은 <파레아니의 편지>라는 소설입니다.
스물 네 살 때인가 읽은 이 소설 어느 대목에, 신구약성서 안에는 ‘기쁨의 구절’이 000개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 숫자는 잊어버렸습니다만 아무튼 “기뻐하라,즐거워하라...”  이런 말씀이 성서에 무척 많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나도 언제 한번 기쁨의 구절을 찾아봐야지’하는 마음을 여태 품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인연은 北山목사님께서 ‘신명’이라는 두 글자로 저를 길들이셨다는 데 있습니다. (민들레 교회 이야기) 419호 (1988년8월2일)에 제가 쓴 편지가 적혀 있습니다.

‘길들이기’에 대해서
민들레 식구가 된 지 햇수로 4년입니다. 그동안 주보표지나 쪽지에 가끔 써주신 글에서 ‘신․․명’이라는 낱말이 빠지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에 생각해 보니 최목사님은 ‘신명’ 이라는 두 글자로 식구 한 사람을 길들이셨어요. 아니면 길들여 가는 중이라고 해도 좋겠고.....

이렇게 오래고 가까운 두 인연의 끈이 닿아 오늘이 작은 정성을 짓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 초순에 시작하여 7월 하순에 마쳤습니다. 200주년 신약성서(한국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를 사용한 것은 ‘신명’ 이라는 낱말이 거기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루가 1장 46-47절, 공동번역)
내 혼이 주님을 기리고
내영이 구원하시는 하느님을 반겨 신명났거니“ (200주년번역)
바로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루가 10장21절,공동번역)
같은 때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신명이 나서 말씀하셨다. (200주년 번역)

그리고 ‘행복-복되다’ 라는 말이 나오는 구절도 곁들여 넣었습니다. 기쁨․ 신명․ 행복...은 마침내 하나가 아니던가요?
北山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때때로 밥상을 함께하는 신명나는 행복까지 제게 허락하신 하느님, 고맙습니다!
2003년 한여름. 안명옥드림

사랑하는 민들레 식구 여러분,
나는 이정성어린 선물을 받고 크게 감격했는데, 바로 회갑날에 입원해서 인공관절로 왼쪽 고관절 환치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년반 후에 오른쪽 고관절도 환칙수술을 받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내색을 별로 안했지만 무에 그리 신명날 게 있겠습니까?

그런데 올 강림절을 마중하면서 영문모르게 우울하고 답답해 하다가 이 공책을 다시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크게 뉘우치고 신명을 다시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신명 공책’을 뒤적이다가 눈에, 마음에 들어온 말씀 한마디―

“그런데 그 복된 신명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갈라디아서 4장 15절앞쪽, 200주년 번역)

내가 ‘신명’ 이라는 낱말로 안명옥 데레사를 길들였다는데,
이제는 안명옥이 보내준 “내 영이 하느님을 반겨 신명났거니”의 말씀으로 내가 새롭게 길들여지기를 갈망합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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