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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접종을 받았는가 아니면 그대로인가?

고린도후 조용기 목사............... 조회 수 1073 추천 수 0 2015.01.08 22:33:09
.........
성경본문 : 고후11:22-12:10 
설교자 : 조용기 목사 
참고 : 2014.6.15 주일설교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중략)…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1장 22절∼12장 10절

 

예수님을 믿어도 고난은 누구에게든 다가와
‘십자가 보혈’의 예방접종으로 면역력 얻어야
예비하신 최고의 날 누리고, 당당하게 승리


 우리나라의 1940대에 천연두가 창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천연두에 걸리면 거의 죽었습니다. 살아나도 얼굴에 흠집이 생겨 흔히 말해 ‘곰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서운 천연두가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예방접종인 종두법에 의한 ‘우두주사’를 아이들에게 맞히기 시작하면서 말입니다. 너무 무서워서 ‘손님’ 또는 ‘마마’라 불렸던 천연두가 면역혈청인 ‘우두’를 만들어 이를 접종하기 시작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아기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독감’과 같은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현지의 풍토병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 주사를 맞습니다. 예방 접종을 받으면 면역력이 생겨 나중에 그 병원체에 감염이 돼도 병을 넉넉히 이길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단순한 동물인 아메바는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고 몸통은 겨우 몇 개의 세포로 이뤄져 있습니다. 미국의 버클리 대학에서 아메바가 주변 환경에 따라 생존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한 무리의 아메바들은 환경이 좋아 잘 번식할 수 있는 곳에 두었습니다. 또 다른 무리의 아메바들은 환경이 열악해 번식이 어려운 곳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려운 환경에 방치된 아메바가 더 강한 생존력을 보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법칙은 인간의 삶에도 적용됩니다. ‘도전과 응전의 법칙’을 주장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J. Toynbee)는 “인류의 모든 문명과 문화는 바로 ‘역경’의 소산이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따뜻하고 평온한 지역에 살았던 민족들보다 실제로는 여러 가지로 불리한 자연환경에 처한 민족들이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다 위대한 문명을 만들었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이처럼 한 국가나 민족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고난이 없으면 발전과 성장이 없습니다. 고난이 있어야 그 고난을 이기겠다는 몸부림과 투지를 통해 환경과 생활이 발전하고 신앙과 인격도 성장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인간적인 해석을 하지 말라


 우리는 고난이 다가올 때 인간적인 생각으로 해석하지 말아야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고난을 유익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은 진정으로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기를 원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뿐인 자신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대속물로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영과 혼과 육을 모두 전인구원 해주신 하나님입니다. 이사야 43장 1절과 4절은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이라고 기록하였으며, 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고난과 역경이 생겨도 희망이 있습니다. 또한 내일에는 우리에게 더 나은 꿈을 주십니다.

 로마서 8장 31절로 36절은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뒷배가 되시면 우리에게 감히 손을 대고 해를 끼칠 원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의 강하고 능력 있는 자녀가 돼서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다가와도 극복하고 승리하고 나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28장 20절에는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환난이 다가오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해서 평안하고 순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많은 시험과 환난이 다가와도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승리하여 그 영광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오는 것은 그 고난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유익을 주고 더 맑고 밝고 환한 세계를 열어주기 위해서입니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입니다. 

 「대지」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의 여류 소설가 펄벅(Pearl S. Buck)에게는 하나의 큰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발달장애를 가진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그 딸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고통당하는 장애인들을 한없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사랑을 통해 그녀의 경험을 기록한 책이 바로 「자라지 않는 아이」(The Child Who Never Grew)라는 위대한 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생긴 사생아와 장애아들을 위해 ‘펄벅 재단’을 만들고 700만 달러를 출연하여 고아들의 부모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녀는 “만약 내 딸이 발달장애를 갖지 않았다면, 나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멸시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아픈 딸을 내게 주셔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귀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배울 수가 있게 만드셨다”고 고백했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해하기 힘든 고난과 고통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그런 고난과 고통을 극복함으로 더욱 신앙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알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을 믿어도 고난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님을 믿어도 고난은 다가옵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믿지 않는 사람과 똑같이 험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고난을 당해 만신창이가 되고 피투성이가 되지만 믿는 우리는 고난을 당하면 그것을 통해 오히려 강해지고 성장하고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의 예방접종을 해야만 됩니다. 십자가를 예방주사와 같이 마음에 받아들이고 나면 어떤 고난이 창궐해도 넉넉히 이기게 됩니다. 예방접종으로 우리 몸에 면역력이 생겨 온갖 질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주어지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악한 원수들과 이미 싸워 이겨놓은 것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십자가의 승리’를 접종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승리와 생명이 우리에게 접종이 돼서 다시 이전과 같은 원수 마귀와 고난이 다가와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4장 7절로 10절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기록합니다. 대단히 놀라운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저 진흙 그릇입니다. 원수를 대항해 이길 힘이 없습니다. 늘 깨뜨려지고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질그릇 속에 죄를 이기고 불의를 이기고 질병을 이기고 가난과 저주를 이기고 죽음을 이긴 보배로운 예수님을 모시면 우리가 그 모든 악한 것들에 대해 면역력을 얻게 됩니다. 죄와 사망을 이길 면역이 되고 병과 저주와 가난을 이길 면역이 되고 죽음을 이기고 천당에 갈 면역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마귀가 가져다 주는 온갖 고난과 고통을 겪지 않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극복해서 승리한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 10장 19절은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말씀합니다. 마귀를 없애 주시는 것이 아니라 마귀를 내어 쫓을 수 있는 면역력 즉 십자가의 권세를 주십니다. 이제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는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을 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장 17절로 18절은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로 면역이 돼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꿈을 확실히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는 넉넉히 이긴다”라고 입술로 고백하며 나가면 감히 우리를 대적할 원수는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도 갇히고 40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태장으로 맞고 돌로 맞아 죽은 줄 알고 끌려 나가 쓰레기더미에 던져진 적도 있고 배가 파선당하여 물에 떠있기를 밤새도록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가 온갖 고통을 당한 것은 하나님께서 바울을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바울에게 더 큰 능력을 주기 위함입니다. 어떤 역경이 다가와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귀한 사도가 되도록 그렇게 혹독하게 훈련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온전히 의지하면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들어와 우리가 놀라운 면역성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주 예수님을 믿는 것을 종교적으로 믿고 의식적으로 믿고 사상적으로 믿으려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능력이 우리에게 들어왔다는 것을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예방 접종 받은 우리는 이제 죄와 사망에도 면역이 되었고 가난과 저주에도 면역이 되었고 질병과 아픔에도 면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영혼이 잘된 사람이요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사람이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은 사람입니다. 정말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놀랍고 희한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으로 면역된 우리는 스스로 알고 보는 것보다 훨씬 훌륭한 존재입니다. 어떤 환난이나 곤고나 적신이나 기근이나 죽음이나 칼에도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제 넉넉히 이깁니다. 그것을 깨닫고 입으로 반복해서 시인하고 새 사람이 된 것을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3. 고난이 많으면 은혜도 크다

 고난이 작으면 은혜도 작습니다. 고난이 크면 큰 고난을 이기기 위해 큰 은혜를 주십니다. 고난은 쓴물을 가져와도 은혜는 그 쓴물을 달게 합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는 고난 없이 온전히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보내시려고 하시는구나’하며 감사히 여겨야 됩니다. 사도 바울이 수많은 고난을 당했다고 고백하는 것은 그런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큰 은혜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고난이 없으면 은혜가 오지 않기 때문에 신앙성장도 멈추게 됩니다. 신앙이 성장하고 씩씩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고난이 오는 것을 오히려 환영해야 됩니다.


  영국의 격언에 “잔잔한 바다는 좋은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센 파도를 이겨낸 사람만이 훌륭한 뱃사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와 똑같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평온한 바다 위에서만 항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거센 파도를 만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인간적인 해석을 하므로써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좋으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거센 파도를 잘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고 살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말씀을 사모하고 묵상하면 모든 원수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우리 속에 넘쳐납니다. 만일 우리가 고난을 당하지 않고 피해버리면 우리의 신앙은 성장하지 않고 결국 악한 마귀의 권세와 세상의 유혹과 고난에 패배하고 맙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초봄에 논에 가면 벼줄기를 따라 잠자리 유충이 기어 올라옵니다. 그렇게 줄기에 매달려 있다가 햇빛이 비취면 막 발버둥을 치고 머리를 흔들어 껍데기를 벗고 나와 날개를 쫙 펴 날아가는 것입니다. 하루는 제가 학교에 오다가 벼줄기에 달려 몸부림을 치며 껍데기를 벗으려고 하는 잠자리 유충을 발견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껍데기의 등줄기를 살짝 터뜨려 주고 학교에 왔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종일 그 유충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가 파하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가 보았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잠자리가 되었을 줄 알았던 유충은 껍데기에서 나오자 마자 날지도 못하고 개미들이 바글바글 붙어 뜯어 먹히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유는 이렇습니다. 잠자리 유충은 단단한 껍질을 벗고 나오려고 할 때 몸부림을 치다보면 몸에서 기름이 나와 자신의 날개를 적셔줍니다. 그렇게 몸에서 기름을 받은 날개가 햇빛을 받으면 날개가 쫙 펴져 껍데기를 나오자마자 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제가 등을 껍데기를 터뜨려 준 잠자리 유충은 껍데기를 나와서도 날지도 못하고 개미 밥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고통을 당하는 것은 우리에게서 승리의 날개를 위한 기름이 나오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성경을 읽고 울기도 하고 철야기도하고 금식기도도 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몸부림을 치는 동안 우리 속에서 기름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날개에 기름을 묻혀 하나님의 축복을 빛을 받는 순간 날개가 ‘쫙’ 펴지면 그때부터 날기 시작합니다. 삶의 날개에 기름이 묻어 날개를 활짝 펴고 날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을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난을 당하는 순간에는 반갑지 않고 피하고 싶지만 고난이 없으면 신앙의 성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고난을 극복해야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100% 누릴 수가 있습니다. 고난이 없는 축복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고난 없이 받은 축복은 저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결국 인생을 실패하게 됩니다. 스위스의 저명한 정신심리학자인 폴  투르니에(Paul Tournie)는 “고난이 크면 클수록 그 고난이 만들어내는 창조적 에너지는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고난의 크기에 비례해서 은혜도 그 만큼 커집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해 창조적인 에너지를 얻고 신앙의 성장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을 ‘인생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길 것이 아니라,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라는 것을 알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미국의 10대 교회 중에 하나인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담임목사인 그렉 로리(Greg Laurie)는 자신의 책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에서 “세상은 가장 매력적인 것을 맨 앞에 제시하지만, 주님은 당신의 미래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당신의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은 좋은 것을 맛보기로 보여주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맛보기로 보여주고 고난을 통해 연단하시지만 결국에는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버림받거나 패배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갈보리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면역체가 되셨습니다. 이미 다 이루셨고 다 이겼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있으면 그 능력으로 면역력을 얻어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벗어나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버림 바 되지 않습니다. 환난을 당해도 이깁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속에 넘쳐나서 넉넉히 이기게 만들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보다 당당하게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연약한 우리는 고난과 역경 앞에 너무나 무기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은혜를 면역으로 예방접종 받지 않으면 승리하고 이겨낼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항상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순종하며 감사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너무나 좋은 것들을 예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기쁘게 고난을 감당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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