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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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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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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목사의 기독교 고전산책] 신곡…지옥․연옥․천국 여정그린 불후의 명작
◇신곡/단테/범우사
나로 하여금 여러 해 동안 야위게 할 정도로/하늘과 땅을 손잡게 하였던/거룩한 시가,저들에게 싸움을 거는 이리들을/내가 원수로 여기며,어린 양으로 잠자던/아름다운 양 우리 밖에서 나에게 빗장을/걸던 포악함을 이겨낼 수 있는 일이 생기거든./나는 벌써 다른 목소리와 다른 머리털을/지닌 시인으로 돌아갈 것이며,내 영생의 우물에서 면류관을 받게 된 것이다.(신곡 천국편 25곡 1~9)
알리기에리 단테(Alighieri Dante․1265~1321)의 신곡은 서곡 2곡,지옥편 34곡,연옥편 33곡,천국편 33곡으로 구성된 총 100편으로 이루어진 대서사시다. 이 시는 1만4233행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이다. 단테는 1307년께부터 이 시를 쓰기 시작해 그가 죽던 해인 1321년에 완성했다.
단테는 이탈리아가 낳은 최대의 시인이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단테가 단순히 이탈리아인에 국한되는 인물이 아니라 유럽인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 괴테 등과 달리 유럽 문화권에 영향을 미친 유럽인이었다. 혹자는 이같은 사실을 중세 라틴어에 가장 가까운 단테의 언어가 갖는 위력 때문이라고 한다.
신곡은 역사상 위대한 문학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신중․정확하고 상세하며 균형감 있는 최고의 걸작이다. 인물들과 에피소드간의 신중한 균형감,조심스럽게 고려된 시간의 연속성으로부터 시적 구조의 불변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모순 없이 완벽하게 구성돼 있다. 신곡은 미망에서 깨어난 인간을 상징하고 있는 단테가 이성의 상징인 베르길리우스와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으며 지옥 연옥 천국을 순례하여 마침내 구원의 경지에 이르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지옥편은 당시 이탈리아 정계에 대한 단테의 강한 부정적 선입견과 타락한 인간성의 종말,그들의 벌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연옥편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주어지는 구원의 기호를 상징하고 있다. 신곡의 완결편인 천국편은 인간 이성의 범주에 속한 물리학과 윤리학적 문제로 시작하여 지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신학적 진리로 끝맺는다.
지옥 연옥 천국에로의 여정에 인류의 영원한 딜레마가 펼쳐지고 있는 대서사시 신곡은 그 관점이 독창적이다. 그리고 작품의 상세한 해석과 작가의 의도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져주는 불후의 명작이다.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신곡/단테/범우사
나로 하여금 여러 해 동안 야위게 할 정도로/하늘과 땅을 손잡게 하였던/거룩한 시가,저들에게 싸움을 거는 이리들을/내가 원수로 여기며,어린 양으로 잠자던/아름다운 양 우리 밖에서 나에게 빗장을/걸던 포악함을 이겨낼 수 있는 일이 생기거든./나는 벌써 다른 목소리와 다른 머리털을/지닌 시인으로 돌아갈 것이며,내 영생의 우물에서 면류관을 받게 된 것이다.(신곡 천국편 25곡 1~9)
알리기에리 단테(Alighieri Dante․1265~1321)의 신곡은 서곡 2곡,지옥편 34곡,연옥편 33곡,천국편 33곡으로 구성된 총 100편으로 이루어진 대서사시다. 이 시는 1만4233행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이다. 단테는 1307년께부터 이 시를 쓰기 시작해 그가 죽던 해인 1321년에 완성했다.
단테는 이탈리아가 낳은 최대의 시인이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단테가 단순히 이탈리아인에 국한되는 인물이 아니라 유럽인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 괴테 등과 달리 유럽 문화권에 영향을 미친 유럽인이었다. 혹자는 이같은 사실을 중세 라틴어에 가장 가까운 단테의 언어가 갖는 위력 때문이라고 한다.
신곡은 역사상 위대한 문학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신중․정확하고 상세하며 균형감 있는 최고의 걸작이다. 인물들과 에피소드간의 신중한 균형감,조심스럽게 고려된 시간의 연속성으로부터 시적 구조의 불변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모순 없이 완벽하게 구성돼 있다. 신곡은 미망에서 깨어난 인간을 상징하고 있는 단테가 이성의 상징인 베르길리우스와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으며 지옥 연옥 천국을 순례하여 마침내 구원의 경지에 이르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지옥편은 당시 이탈리아 정계에 대한 단테의 강한 부정적 선입견과 타락한 인간성의 종말,그들의 벌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연옥편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주어지는 구원의 기호를 상징하고 있다. 신곡의 완결편인 천국편은 인간 이성의 범주에 속한 물리학과 윤리학적 문제로 시작하여 지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신학적 진리로 끝맺는다.
지옥 연옥 천국에로의 여정에 인류의 영원한 딜레마가 펼쳐지고 있는 대서사시 신곡은 그 관점이 독창적이다. 그리고 작품의 상세한 해석과 작가의 의도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져주는 불후의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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