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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앵콜메일] 배려심

경포호수가에서 피러한............... 조회 수 3991 추천 수 0 2008.04.28 22: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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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려심(配慮心) 아침에 회사 화장실에서 큰일을 본 후 물을 내릴려고 하는데 옆 칸 사람 전화에 벨이 울렸다. ‘아, 지금 사무실인데요’ 거래처 여직원과 잘 진행되어 가는데 망신을 줄 수 없어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한참 뒤 그가 전화를 끊자 물을 내렸는데 순간 옆에서도 여러 명이 물을 내리고 있었다. 이제보니 그 전화를 기다렸던 사람은 나뿐만 아니었다. 요즘 인터넷에 자주 뜨고 있는 ‘배려’에 관한 유모러스한 이야기 중 하나다. 그런데 이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사건이 우리를 씁쓸하게 한다. 어떤 강도가 열 집중 반은 남편 앞에서 뻔뻔하게 부인을 강간까지 했는데, 실패했던 집은 대부분 30대 이후 부부였다고 한다. 곧 나이든 부부는 목숨 걸고 부인을 지켰지만 젊은 남편들은 자기 목숨하나 부지하려고 강간하도록 방치했던 것이다. 이렇듯 배려(配慮)와 이기심은 작은 차이지만 결과는 생사(生死)까지 달릴 수 있다. 철없는 시절에는 누구나 배려심이 적다고하지만, 지금은 애 어른 할 것 없이 똑같은 것 같다. 인구에 비해 땅이 좁아 서로 부딪히는 일이 일상화되어 그런지 무뚝뚝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 그러면서도 결혼 상대자의 조건으로는 외모와 경제력 다음으로 배려심을 꼽고 있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자신은 남에게 그렇게 베풀지 못하면서도 배우자의 배려심을 이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행복한 가정에서 배려심이란 가장 큰 혼수감이라는 것을 알긴 아는 모양이다. 흔히 부부 일심동체(一心同體)라고 말하는데, 살다보면 똑같기는커녕 자신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점이 있다 해도 배려(配慮)라는 미덕만 있다면 얼마든지 잘 어우러지고 죽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자신에 대한 관심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커지는 순간, 비로소 성숙한 사람이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가 있기에 배우자의 배려심을 어떤 예물보다 귀하게 보는 것은 당연(當然)한 일이다. 그렇다면 배려는 무엇을 통해 나타나는가. 먼저 배려란 자신을 극복(克復)하므로 시작한다. 배려란 윈-윈 법칙의 기본이다. 나도 이기고 상대도 이기게 하는 것은 먼저 자신을 극복(克復)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날마다 두 종류의 사람을 만나고 있다.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아직도 머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모든 것이 머리에서 조종(操縱)하는 대로 움직이기에 배려는커녕,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 차 있어서 도무지 따스함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反對)로 머리도 건강하지만 언제나 상대를 먼저 배려할 줄 아는 가슴이 따스한 사람이 있다. 류시화 씨는 머리와 가슴은 30cm 밖에 안 되지만, 가슴까지 오는데 30년 걸리는 사람도 있고, 아니 평생 머리에만 머물러있어 언제나 자신만을 배려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렇게 자신을 극복하지 않고는 타인을 배려한다는 것이 어렵기에 배려야말로 인간관계를 원만(圓滿)하고 매끄럽게 이끌어주는 윤활유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능력은 외적인 것보다 상대에 대한 정중함과 배려심이 더 크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에게까지 공손하게 대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지라도 사회란 또 다른 자신이 모여 이루어지는 유기체적인 모임이므로 자신을 다스려야만 남을 배려 할 수 있다. 자신을 극복한 사려 깊은 사람은 그만큼 매사에 신중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그 사람이 지닌 능력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에 배려에 비례하여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법이다. 둘째는 배려란 칭찬(稱讚)을 통해서 구체화된다. 수십 톤이나 되는 돌고래가 관중들 앞에서 묘기를 보일 수 있는 비법은 오직 지속적인 격려(激勵)와 칭찬에 있다. 칭찬이 좋다는 것은 물론 알지만 그 대상이 돌고래 같이 고집 센 사람에게도 가능하다니 놀라울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분석해 보면 삼분의 이가 칭찬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도대체 칭찬이 왜 성공(成功)의 요인이 되고 있을까. 칭찬은 누구나 친구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칭찬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달콤한 언어(言語)이기에 싫어하기는커녕, 호감 가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뿐 아니라 타인(他人)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가 되게 한다. 연애(戀愛)의 세 가지 기본 원칙은 용기와 칭찬 그리고 배려라고 말하는데, 진정한 멘터링은 칭찬에서 시작되면서 모든 인맥(人脈)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는 것이다. 배려란 칭찬을 통해 구체화되는 이유는 둘째로 칭찬은 좋은 리더십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지금은 수직적인 리더십을 지양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섬기는 리더십을 표방(標榜)하고 있다 인간사회에서 서로의 감정을 재대로 이해하는 일은 모든 일을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 사람은 모름지기 자신을 믿어 주는 사람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기 나름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상대가 자기 마음을 당연히 알 것이라고 착각하고서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데, 이 때 배려심이 강한 사람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칭찬을 통해서 분명하게 보여준다. 배려란 칭찬을 통해 구체화되는 세 번째 이유는 칭찬을 하게 되면 비판하지 않기 때문이다. 칭찬하는 사람은 남을 비판할 수가 없다. 자신은 상대를 칭찬하므로 좋은 관계를 맺어 좋지만, 상대는 그 칭찬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기에 모두에게 가장 좋은 배려가 되는 것이다. 곧 칭찬을 받아야 타인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이 칭찬해야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칭찬에도 다음 세 가지 왕도(王道)가 있는데 참고하여 해 볼만 할 것이다.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라. -때를 놓치지 말고 즉시 칭찬 하라. -스스로 칭찬하도록 끊임없이 격려하라. 배려란 이렇게 자신을 극복하고, 칭찬을 통해 구체화되지만 무엇보다도 배려란 감사(感謝)한 마음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된다. 슬우와 슬찬이, 그들은 자폐(自斃)아 형제다. 10년 동안 고생도 부족했던지 갈수록 자해(自害)빈도수가 늘어가고 있는 슬우를 돌보는 엄마의 고통을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그녀는 자식을 신(神)이 내린 선물이라고 말했다. 선물에는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때론 싫어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데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받았다 해도 선물(膳物)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 것이라고 고백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자폐(自斃)아들은 단순한 언어만을 구사하고 또 타인과 접촉을 피하려고 한다. 이것보다 더 힘든 일은 자신만의 세계에 쉽게 빠져들고, 현실과 이상(理想)을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겉은 멀쩡하지만 자신만의 문으로 들어가 밖의 문을 닫고 오직 자기 자신 안에서만 있는 사람들이기에 이들처럼 많은 오해를 자아낸 장애(障碍)도 없을 듯하다. 우리나라에는 약 4만 명의 자폐아가 있지만, 정신적으로 영적인 자폐아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기에 시대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오늘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쩜 자폐아보다 더 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치료는 오직 하나, 먼저 선물(膳物)이라는 인식을 갖고 감사한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배려해 주는 길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 모습이 내 자신임을 깨우쳐주는 그 분의 세미한 음성(音聲)을 듣고서 엎드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여, 저는 자폐아를 볼 때마다 불쌍하게만 여겼는데, 이제 보니 그들보다 더 자아를 벗어나지 못한 자폐(自斃)아 같은 저를 보시고서, 당신은 얼마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셨는지요. 배려(配慮)없는 저의 모든 가르침은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았지만, 자신을 위주로 한 배려는 더 큰 죄악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라도 자신을 극복하므로 칭찬과 감사한 마음으로 배려하며 섬기는 종이 되게 하소서. 2008년 4월 27일 강릉에서 피러한 드립니다. <본 앵콜 메일은 2006년 5월 28일에 보낸 내용을 조금 수정 했습니다>
사진작가ꁾ 투가리님 lovenphoto님 크로스맵(박종현님) 피러한님

댓글 '1'

윤복연

2008.05.27 22:50:39

혼자 간직하기에는 아쉬워서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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