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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23번째 쪽지!
□ 하나님은 말씀하시는가?
요즘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유명한 어떤 여목사님의 동영상을 한번 봐달라고 해서 봤더니 “꽐라꽐라 하나님께서... 꽐라 꽐라 꼬라꾸래이 말씀하십니다....” 방언으로 하고 그 방언을 통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분이 한번 봐 달라고 해서 동영상을 보기는 했지만, 제가 아직 그런 분들의 영적 깊이를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어서 가타부타 뭐라고 평가할 자격은 없습니다. 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왜 직접 말씀하시지 ‘꽐라꽐라 꽐라 꽐라 꼬라꾸래....’ 이런 이상한 말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통역(?)해 놓은 말씀을 보니 그렇게 특별한 것도 아닌데...
우리는 고지식하게 하나님도 입이 있어서 사람처럼 말을 하는 어떤 존재인 것으로 착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 들으려고 고생을 합니다. 그런 심리를 이용해 속이고,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한 가지 확실하게 아셔야 합니다. 인간은 말과 입이 따로 분리가 되어서 입으로 말을 전달하지만, 하나님은 입과 말이 그냥 하나인 분입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요한복음1:1)
인간은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만든이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만든이가 자신을 알려준 만큼만 인식할 수 있을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하나님이 말(言)하신다고 하면 어떤 언어로 말씀하시겠는가? 한국어? 영어? 헬라어? 꽐라꼬라꾸래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言)을 하시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드러내시는 것으로 만들어진 인간들이 자신을 인식하게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언어입니다.
하나님의 말(言)을 귀(耳)로 들으려고 하는 것은 마치 꽃이 말(言)하는 소리를 귀(耳)로 듣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말씀 하시지 않는가? 아닙니다.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는 비밀한 방법으로 말씀하시고 우리의 영은 그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최용우
♥2015.1.1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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