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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거실에서 새벽기도를 하는데, 아무래도 집이라 큰소리로 기도할 수 없어서 ‘가까운 교회에 나가 새벽기도를 드리자’ 하고 동네 여러 교회를 다녀 보았다. 새벽기도가 없는 곳이 반 정도 되고, 어떤 교회는 새벽 설교를 40분이나 하는 교회도 있었고, 어떤 교회는 시간 되면 문을 잠그고 집에 가야 하기 때문에 뒤에서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바람에 엄청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조용히(?)기도하고 있다. “새 교회라면 분명 열심히 새벽기도를 할 거야. 그런데 우리가 새벽에 나가면, 괜히 어떤 기대를 하게 될까봐 그게 좀 염려가 되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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