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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질투하시는 하나님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758 추천 수 0 2015.02.11 10: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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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44번째 쪽지!


□질투하시는 하나님


오래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여집사님이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아유, 저는 전도사님이 정말 좋아요, 어쩜 그렇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씀도 잘 전하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시고 우리교회에 정말 대단한 분이 오셔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용 오홍홍홍...” 그래서 제 기분이 완전 업(up) 되어 구름위에 떠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금방 구름 위에서 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 여집사님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저분은 저렇게 말하는 것이 습관이로구나!” 하고 혼잣말을 했지요.^^
잠시나마 제 마음이 설레이고 기분이 좋았던 것은 집사님이 나만 좋아하고 나만 사랑(?)한다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나도 좋아하고 나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살짝 실망이 된 것이지요. 진짜 깊은 사랑은 사랑의 대상이 ‘다수’가 아니라 ‘나 한사람’이기를 원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다 사랑하는 것은 어쩌면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질투를 하신다고? 에이 ~ 쪼잔하게....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질투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일본에 가니 만신(萬神 만가지 신)이 있는데 우리가 믿는 하나님도 만개의 신(神)중에 하나더라구요. 이신 저신 다 믿다보면 그중에 어느 한 신이라도 나를 도와주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지요. 도와주기는커녕 그러다가 질투하는 만 가지 신들이 다 해꼬지를 하면 어쩌려고...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하나님의 손에 들려있는 ‘축복과 기적’에 더 관심이 많지만,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 자신만을 믿고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받아내시려는 분이 아니고 우리에게 무엇을 주실 지에 대해 더 관심이 더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것이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속뜻입니다. ⓞ최용우


♥2015.2.1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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