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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종 노릇 하지 말라

로마서 김남준 목사............... 조회 수 720 추천 수 0 2015.02.13 23: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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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6:6~7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12.09.02 http://www.yullin.org(안양 열린교회) 

죄에 종 노릇 하지 말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롬6:6~7)

 

Ⅰ. 본문해설

사도바울은 3,4장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으로 의를 얻는 ??이신칭의(以信稱義)??의 교리를 다룬다. 5장에서는 그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들이 천국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준다. 이어 6장에서는 천국시민으로서의 삶을 가능케 하는 복음적 삶의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Ⅱ.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그 분의 백성으로 살게 된 근거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 때문이다.

 

A. 죄를 용서해주심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 인간의 죄는 그 크기가 무한하다. 이 죄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불순종으로 더럽혔고, 온 세계에 죄의 영향력이 물밀듯이 들어오게 하였다. 하나님, 인간, 자연과의 관계를 깨뜨렸고 인간이 하나님을 대신해 이 세계를 다스리고 가꿀 수 있던 지위도 상당부분 잃게 하였다. 또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평생 하나님과 원수 된 처지로 살게 되었다.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 없이는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반역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 모든 죄의 값을 대신하여 치르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셨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죄의 용서는 신자가 천국시민으로 살게 하는 근거가 된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이 용서받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구원의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무한대의 순종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B. 의롭다 해주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의롭게 해주셨다. ??의롭다 해주심?? 곧 ??칭의(稱義)??는 명목상 칭의가 아니다.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뿐 아니라, 실제로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안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준다. 이전에는 죄의 사슬에 매여 아무리 애써도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죽었던 영혼을 살아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따라 살려 하는 믿음의 성향, 사랑의 성향을 생겨난다. 또한 믿음의 방편을 참여하여 계속 은혜가 부어질 때 이 성향은 날로 더 강해져, 날마다 죄의 영향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 수 있게 된다.

 

Ⅲ. 십자가로 구원하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다. 십자가는 우리를 죄의 사슬과 율법의 저주로부터 구하고,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살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죄를 완전히 없애준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몸이라 부르는 ??옛 사람??에게 아직 죄가 남아 있다. ??옛 사람??은 죄 가운데 살던 옛 본성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사랑하고 죄를 지으려 한다. 그런데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죄는 절대적인 의미에서는 매우 나쁜 것이지만 상대적인 의미에서는 매우 좋은 것이다. 신자는 이 죄를 인식할 때 자신이 용서받은 죄인임을 깨닫고 십자가의 은혜에 다시금 깊이 감격하게 된다. 또한 죄는 신자들을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한다. 이 죄의 힘은 절망할 것은 아니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어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한다. 하나님은 예배, 기도, 말씀 등 은혜의 방편에 참여할 때 이 죄를 능히 이길 수 있는 은혜의 힘을 넘치도록 부어주신다. 하나님은 은혜를 주셔서 여전히 남은 죄의 몸을 날마다 쳐서 복종시키며 하나님을 향해 살게 하신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이 주인 삼은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살게 하신다. 십자가에서 구원하심은 이렇게 매일 매일 나는 죽고 주님은 사시고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고 새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일어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되게 하심이다.

 

Ⅳ. 결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아직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그 사랑을 입증한다. 따라서 눈을 들어 하나님 한 분 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끊을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의지하여 주님께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김남준 목사 (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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