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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49번째 쪽지!
□음악과 미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구가 두 가지 있는데 귀에 들리는 음악과 눈에 보이는 미술입니다. 또한 음악과 미술은 인간이 하나님의 존귀를 나타내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하고 고백했다면 그것을 무엇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까? 음악과 미술이 최고의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의 순서 가운데 ‘음악’이 빠진 예배를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림의 대부분은 성화(聖畵)입니다. 옛날부터 성화는 하나님의 존엄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지금도 카톨릭의 성당에 가 보면 이콘(icon)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절대 자신을 내보이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광채가 너무나 눈부셔서 인간이 감히 대면하여 감당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신의 모습은 그림으로 그리거나 형상으로 만들 수 없었고 볼 수 없는 존재이니 형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사람들이 보고 만질 수 있는 인간적인 존재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약 복음은 구약의 완성이므로, 구약에서 ‘신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한 계명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면서 효력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세의 유명한 전설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길’을 걸을 때 베로니카가 땅에 넘어진 그리스도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쓰고 있던 머릿수건을 풀어 예수님의 피땀을 닦아주었는데, 그 수건에 예수의 얼굴상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후 상당히 오랫동안 예수를 그림으로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8-9세기 이슬람교가 비잔틴제국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대적인 성상 제거작업이 벌어집니다. 저는 음악만큼이나 기독교 미술이 다시 활발하게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5.2.17.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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