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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비전을 이루는 길

창세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529 추천 수 0 2015.03.18 1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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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15:1-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2015.1.26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542) 

찬란한 비전을 이루는 길 (창세기 15장 1-7절)


< 찬란한 비전을 가지십시오 >

 1991년 10월, 저는 뉴욕의 얼라이언스(Alliance)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 미국 성결교)이 가진 100여년의 선교 노하우를 한국에 접목시키고 선교하는 교회를 많이 세워 세계선교의 후방기지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혈혈단신 귀국했습니다.

 그때 저희 선교연맹에서는 제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복음화가 덜된 나라들을 두고 왜 굳이 교회 힘이 막강한 한국으로 가느냐는 얘기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교회의 막강한 힘이 나눔과 선교로 선용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즉 복음화가 덜 된 ‘선교 대상지(mission field)’도 중요하지만 선교를 후방에서 도울 ‘선교 자원지(mission resource field)’도 중요하게 본 것입니다. 결국 아무런 지원약속도 없이 귀국할 때 제 수중에는 120불만 있었습니다.

 그 후 비전에도 매진해야 했지만 한 가정의 가장 역할도 해야 했기에 치열하게 살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음지에서 보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않는 음지에서 조용히 사역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람은 자기 은사대로 사역해야 성공과 축복과 행복의 확률이 커집니다. 그렇게 음지에 있으면서도 좋은 선교사 배출을 위한 신학교의 비전, 글을 통한 천년 영향력의 비전, 최고의 인물을 키우는 비전 등 늘 찬란한 비전을 품고 살았습니다. 외적인 조건도 별로 없으면서 가진 그런 찬란한 비전들이 남들 보기에는 얼마나 황당하게 보였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세월이 지나도 그런 황당해 보이는 비전들이 희미해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구체화되면서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기루 같은 비전도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붙들고 나가면 언젠가 이뤄질 날이 옵니다. 모든 비전은 처음에는 작게 시작됩니다. 큰 공동체나 기업도 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힘이 부족해도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꿈과 비전을 품고 계속 준비하고 나가면 가장 적절한 때에 하나님이 지혜도 주시고 사람도 주시고 재정도 주실 것입니다.

 은혜의 순환원리에 정통해지십시오. 해외 선교사를 통해 은혜의 복음을 받았다면 해외 선교사를 통해 은혜의 복음을 주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처럼 은혜를 순환시킬 줄 아는 사람이 대개 축복의 주역이 됩니다. 또한 은혜의 순환원리를 따라 목회자는 좋은 성도를 길러내야 하고 성도는 좋은 목회자를 길러내야 합니다. 즉 성도는 기도와 헌신으로 좋은 목회자를 배출하고 그렇게 배출된 좋은 목회자는 또 좋은 성도를 배출하면서 은혜를 순환시켜야 합니다. 선교의 중요한 목적은 ‘은혜의 순환이 막히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찬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그 꿈과 비전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그 일에 나서십시오. 좋은 후원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한 누군가의 좋은 후원자가 되십시오. 은혜를 받았으면 그 은혜를 힘써 나누십시오. 인물이 되든지 인물을 키우든지 둘 중의 하나는 하십시오. 은혜순환의 역사를 널리 확장시키기 위해 시작해서 문서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찬란한 비전 성취에 힘쓰면 누구든지 아브라함처럼 복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 축복 비전을 이루는 길 >

 창세기 15장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 체결 장면이 나오는 ‘횃불 언약의 장’입니다. 창세기 12장이 하나님의 축복 청혼을 받고 아브라함이 고향 땅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한 땅으로 가는 ‘약혼의 장’이라면 창세기 15장은 아브라함이 준비한 제물 사이로 하나님이 타는 횃불로 지나감으로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언약을 체결하는 ‘결혼의 장’입니다. 그 언약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축복 비전이 더욱 구체화됩니다. 특별히 본문은 축복 비전을 이루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몇 가지 교훈을 줍니다.

1.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 구절에서 ‘환상’은 영어로는 ‘비전(vision)’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이 환상 중에 임해 아브라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찬란한 비전을 이루려면 두려움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면 최상의 작품인생을 위한 기초부터 흔들립니다. 그러므로 비전을 품고 나갈 때는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지켜주시고 큰 상급을 주심을 믿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도는 온유하면서도 용맹해야 하고 겸손하면서도 당당해야 하고 질서와 시스템을 존중하면서도 얽매임과 억눌림이 없는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또한 사소한 이해득실에 따라 울고 웃지 않고 고난 중에도 기쁨과 감사와 믿음을 잃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인생은 변화무쌍한 것입니다. 어제의 쓰라린 상처가 내일의 영광스런 훈장이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내일까지 인내하고 내일까지 살아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실패가 있기에 인생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만 변하지 않고 모든 것은 변합니다. 그러므로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내일까지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면 됩니다.

 자신의 앞날은 자신의 믿음만큼 됩니다. 믿음의 제일 표식은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어떤 불의와 환난도 이기게 합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승리했듯이 믿음은 결국 승리로 귀결됩니다. 또한 믿음은 병과 약함을 이기게 하고 타락한 세상으로 떠내려가지 않게 하고 어떤 고난도 감사로 극복하게 만듭니다. 그처럼 환경과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믿음으로 내일을 준비하십시오.

 준비가 없으면 미래는 희망이 아닌 절망이 되지만 준비하면 미래는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됩니다. 하나님은 마음으로도 생각하지 못하고 눈으로도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한 찬란한 축복을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준비하며 살면 미래는 고통이 아닌 축복이 됩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준비’입니다. 준비가 없으면 두려움이 있고 준비가 있으면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십시오.

2. 비전의 불씨를 살리십시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비전의 심지에 다시 불을 붙여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에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이 주신 찬란한 비전을 가지고 우상을 섬기던 원래의 고향 땅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10년이 되도록 축복 비전의 핵심요소인 자식이 없었습니다. 점차 그의 비전은 약해지고 마음속에 의심과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음성을 주신 것입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비전이 어느 정도까지 약해졌습니까?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쉽게 말하면 이런 말입니다. “하나님! 저를 복의 근원으로 삼아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는 말을 제가 믿어야 합니까? 자식도 없는데 어떻게 큰 민족을 이룹니까? 차라리 집에서 기른 다메섹 출신의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겠습니다.”

 인내의 기간이 계속 길어지면서 비전이 크게 약화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의 자손이 그 별들과 같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5절). 뭇별을 보게 함으로 희미해진 비전의 불씨를 살리려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생생하게 느껴집니까? 왜 하나님이 그렇게 하십니까? 내일의 찬란한 비전이 있어야 복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몸도 약해지고 일도 생각대로 잘 안 되는 상황에서 기다림이 길어지면 내일에 대한 설렘과 기대와 비전이 점차 약화되기 쉽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설렘과 기대와 비전을 잃지 말아야 젊게 살 수 있고 성공과 축복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러므로 소중한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면서 대충 살지 마십시오. 내일의 축복을 기대하고 내 인생과 내 가족과 내 자녀와 내 교회에 대한 넘치는 기대를 가지십시오.

 비전이 없으면 이팔청춘도 팔십 노인이고 비전이 있으면 팔십 노인도 이팔청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는 영원한 청춘입니다. 죽을 때까지 천국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결코 무기력증에 빠지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일으키실 역사에 대한 넘치는 기대감과 하나님의 베풀어주실 보상에 대한 넘치는 기대감을 가지고 비전의 그림을 그려 가십시오.

 저도 요즘도 계속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찬란한 비전을 따라 남이 그리지 못하는 그림을 그리게 하소서. 작은 힘으로 세계를 제패한 몽골 기병처럼 힘은 부족해도 거룩한 영성과 지성과 나눔의 비전으로 세계를 제패할 준비를 하게 하소서! 성경 전체 강해설교를 통해 천년 영향력의 비전도 이루게 하시고 네트영어를 통해 지구촌에 꼭 필요한 국제적인 인물도 배출하게 하시고 우리 후대 중에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경제적인 거목도 키우게 하소서!”

 언뜻 보면 황당한 기도 같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사님들 중에는 30대부터 그들만이 가진 특출한 은사로 큰 교회를 이루고 지금 위치에 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30대도 아니고 40대도 아니고 50대 중반이 되어 세상에서는 이미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에 그런 기도를 하고 있으니 남이 보기에도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고 저 자신도 자꾸만 믿음 없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성령님이 마음속에 또 다른 음성을 주시면서 격려해주셨습니다. “이 목사야! 아브라함이 찬란한 비전을 가지고 하란을 떠날 때가 75세였다. 비록 큰 교회를 이루지 못했어도 이미 책과 온라인을 통해 최고의 말씀사역을 하고 있지 않느냐? 용기를 내서 계속 월드 비전을 가지고 나가라!” 그 믿음이 의심을 이겨서 지금도 계속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게 주신 찬란한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할 수 있게 하시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창조적인 지혜도 주소서!”

 성도들은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인물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비전의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나이가 많고 배경이 없고 한때 실패했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찬란한 비전을 계속 품고 나가면 그것 자체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이미 성공한 것입니다. 그처럼 찬란한 비전을 품고 나가면 하나님이 반드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지혜도 주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기회와 여건과 상황과 사람도 허락하실 것입니다.

3. 비전 성취를 믿으십시오

 성도는 찬란한 비전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만 끝나면 안 됩니다. 찬란한 비전을 계속 생각하고 그 비전을 향해 한 발자국이라도 더 전진하면서 비전을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보게 하시면서 네 자손이 별처럼 많게 될 것이라고 하신 것도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이었습니다.

 집을 지을 때 미리 설계를 잘해놓으면 시간과 비용도 줄이고 더 아름답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처럼 비전이 뚜렷하면 작품 인생의 가능성도 커집니다. 비전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작은 축복은 받아도 큰 축복을 받기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복된 인생을 살기를 정말로 원하면 가진 비전을 계속 생각하고 바라보며 구체화시키십시오. 그 다음에 한 가지 더 할 일은 그 비전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 도전에 아브라함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본문 6절 말씀을 보십시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이뤄질 것을 믿자 하나님은 그 모습을 의롭게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의롭게 행동할 때 의롭다고 여기지만 하나님은 ‘비전을 성취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의롭다고 여겨주셨습니다. 의에 대한 얼마나 놀라운 혁명적인 개념입니까?

 하나님은 찬란한 비전이 이뤄질 것을 믿고 나가는 것을 최상의 의로 보십니다. 그 말은 비전을 가졌으면 멋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은 행위를 전혀 안 보신다는 말도 결코 아닙니다. 성도는 행위를 완벽하게는 못해도 행위에도 모범이 되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모범적인 행위를 하는 것보다 찬란한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이 이뤄질 것을 믿고 나가는 것이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 생활을 할 때 가장 속상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기 모습입니다. 그래도 자신에 대해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허물을 보이지 않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죄를 짓지 않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비전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고 그 비전 성취를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기쁨이 결국은 축복으로 연결됩니다.

 비전은 야망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이런 사역을 하고 이런 일을 이루겠다!”고 하는 ‘사역  비전’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더 중요한 것은 “성도는 누구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사람 비전’입니다. 특히 자신에 대한 비전을 잃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부족한 면이 많아도 언젠가는 크게 쓰임 받을 것이라고 믿으면 하나님은 그를 정말로 하나님이 쓰실만한 도구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절대 지금 자기가 가진 것이 적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거룩한 비전을 따라 계속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면 언젠가 생각을 초월한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에 유학해서 광고 마케팅을 공부하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가정 형편상 다른 가족은 다 남미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도저히 유학을 갈 형편이 아니었지만 계속 유학의 꿈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말씀인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란 말씀을 벽에 붙여 놓고 매일 새벽마다 기도했습니다.

 결국 그 꿈대로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활이 더 어려워지면서 밀가루 한 부대를 사서 매일 수제비만 끓여먹으며 4개월을 버텼습니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귀국했지만 갈 곳이 없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신문을 이불 삼아 자기도 했고 극장의 점원 생활도 했습니다.

 그런 현실에 가끔 낙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이 또 다른 말씀을 통해 힘과 위로를 주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그 말씀을 굳게 붙들고 찬란한 비전의 불씨를 살리고 그 비전이 이뤄질 것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하나님이 그를 연예계로 인도하셨고 거기서 고난체험을 통해 얻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최고의 스타가 되게 하셨습니다. 말씀과 비전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가면 언젠가 생각을 초월한 복된 길이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 지금도 유효한 축복비전 >

 결국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언약 체결을 작정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제물을 준비시켰습니다(9절). 그 명령대로 아브라함이 제물을 취해 소와 염소와 양은 중간을 쪼개어 놓고 새는 쪼개지 않은 채 놓았습니다. 그때 솔개가 제물 위에 내리면서 그 영적인 결혼식을 방해하려고 할 때 아브라함이 쫓아냈습니다. 저녁 무렵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습니다(17절). 그 장면에 대해 창세기 15장 1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웠다!”

 어떤 언약입니까? 아브라함의 자손을 창대케 하겠다는 언약입니다. 그 언약을 하나님 편에서는 결코 깨지 않습니다. 사람이 믿음이 없어서 축복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약속을 번복해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을 잃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면 언젠가는 그 약속의 실체도 붙들게 될 것입니다. 그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축복의 언약은 지금 우리에게도 변함없이 유효합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어느 날, 한 처녀가 산책 중에 연못에 빠졌습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한 청년이 그녀를 구해주었습니다. 처녀는 청년을 생명의 은인으로 여겼고 청년은 처녀의 미모에 반해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얼마 후 청년이 갑자기 먼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꼭 돌아올 테니까 자기를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처녀는 그 약속을 믿었지만 그래도 그 약속을 보증할 증인을 세우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증인으로 세울 사람이 없었습니다. 때마침 족제비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처녀는 방금 지나간 족제비와 자신이 빠진 연못을 증인으로 삼자고 굳게 언약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후 처녀는 끝까지 청년을 기다렸지만 청년은 타지에서 딴 여자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청년의 아이가 풀밭에서 놀 때 어디선가 갑자기 족제비가 나타나 아이의 목을 물어 죽였습니다. 그 아픔을 극복하고 얼마 후 다시 둘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아이가 한 살쯤 되었을 때 아장아장 풀밭에서 걷다가 연못가에 이르렀는데 연못에 자기 얼굴이 비치는 것이 신기해 자꾸 들여다보다가 그만 연못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때 청년의 마음에 뭔가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몇 년 전에 사랑했던 처녀와 맺은 언약이었습니다.

 언약은 소중하고 아름답고 진실하게 지켜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는 그런 언약관계입니다. 성도가 언약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면 고통은 심해집니다. 그러나 힘들어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비전을 품고 나가면 하나님이 최상의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혹시 이 땅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축복이 나타나지 않아도 기뻐하십시오. 이 땅의 보상이 적으면 천국 보상은 더욱 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지 말고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축복 비전을 품고 내일의 찬란한 때를 준비하며 사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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