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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건축하라

학개 구하라 목사............... 조회 수 405 추천 수 0 2015.03.20 18: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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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학2:1-23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성전을 건축하라


학개2:1-23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솔로몬 성전이 바벨론에 의해 무너진 지 약 50년 정도 지난 시점에 새 성전의 기초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 생존해 있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을 목격한 그 사람들은 무수한 은금과 재물로 지어진 과거 그 성전이 얼마나 화려했던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금 짓고 있는 새 성전이 과거의 성전에 비해 얼마나 초라한지도 생생히 보고 있었습니다.
에스라3장12절에 보면, 새 성전의 첫 기초를 놓을 때 과거 성전의 화려함을 알고 있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족장들은 현재 짓고 있는 성전의 초라함 때문에 대성통곡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16년동안 성전재건공사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된 오늘 본문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새성전의 초라함으로 인해 낙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3절을 표준 새번역성경으로 읽겠습니다. ‘너희 남은 사람들 가운데, 그 옛날 찬란하던 그 성전을 본 사람이 있느냐? 이제 이 성전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는 하찮게 보일 것이다.’

과거 성전의 화려함을 본 사람들은 여전히 외적 영광에 사로잡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의 중요성이 무엇으로 짓는가에 있지도, 얼마나 화려하게 짓는가에 달려 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이미 그들의 마음에는 성전의 주인되신 하나님보다 성전의 화려함이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의 진정한 중요성이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함에 있음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성전은 더 이상 건물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전입니다. 우리는 평생 주님이 거하시는 우리자신을 거룩하게 만들어 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론 겉보기의 화려함에 사로잡혀 우리 자신을 그렇게 화려하게 만들어 가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때론 자신을 거룩하게 가꿔가는 일이 마치 세상과 비교하면 참 초라해 보여 그 모습에 낙심하고 더 이상 주님의 전인 자신을 거룩하게 가꿔가는 일이 부질없어 느껴져 멈춰 서 버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 주님은 이렇게 격려하실 것입니다. 본문 4-5절입니다. “그러나 스룹바벨아, 이제 힘을 내어라. 나 주의 말이다.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아, 힘을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힘을 내어라.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너희는 일을 계속하여라.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맺은 바로 그 언약이 아직도 변함이 없고,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으니, 너희는 두려워히지 말아라.”
겉으로 보이는 온갖 화려함만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이 마치 인생의 가치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유혹과 때론 화려하지 못한 삶이 마치 인생의 목표를 상실해 버린 것처럼 만들어 버려 낙심과 두려움의 소용돌이 안으로 몰아가는 속임수가 난무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주님이 우리의 각자의 이름을 알며,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힘을 내라고, 당신이 주신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가꿔가는 그 길이 참 길이니 그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시며 용기를 북돋워주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소리가 크게 들릴 때, 세상이 크게 보일 때, 나의 이름을 부르고 계시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학개선지자를 통해 또 하나의 깨달음을 유대백성들에게 주고자 하셨습니다. 11절부터 13절까지를 표준 새번역성경으로 보겠습니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는 제사장들에게 율법의 가르침이 어떠한지 물어 보아라. 어떤 사람이 거룩하게 바쳐진 고기를 자기 옷자락에다가 쌌는데, 그 옷자락이 빵이나 국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다른 어떤 음식에 닿았다고 하여 이러한 것들이 거룩하여지느냐고 물어 보아라.” 학개가 물어 보니, 제사장들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학개가 또다시 시체에 닿아서 더러워진 사람이, 이 모든 것 가운데서 어느 것에라도 닿으면, 그것이 더러워지는 지를 물어 보니, 제사장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제사를 위해 성별된 고기가 어떤 옷자락에 싸여 있다고 그 옷자락 자체가 거기에 닿은 다른 음식들을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대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죄로 인해 부정해진 사람이 제사를 위해 성별한 고기를 만지게 되면 그 고기는 부정한 것이 되어 제사에 사용되기에 부적합해 진다는 것을 비유로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 하면, 본문 14절 말씀처럼 유대 백성이 부정하고, 그 나라가 부정하고, 그들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도 부정하고, 그들이 제단에 바치는 것도 부정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백성들은 죄로 타락과 부정한 삶을 살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이러한 삶을 사는 자들이 하나님께 무언가 구별하여 제사를 드리기만 하면, 자신들은 거룩해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당신의 말씀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마치 하나님을 구걸하는 분으로 만들어 무언가 잘 구별하여 바치기만 하면 된다고 여기는 그 백성들의 태도를 부정하게 보시고, 그런 태도로 바쳐진 모든 것도 다 부정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부정한 유대인들의 삶은 그들이 드리는 예배까지도 부정하게 오염시켜 버렸다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주의깊게 돌아보아야 할 부분일겁니다. 죄의 길을 청산하지 않고, 여전히 부정한 삶을 고집하면서 예배에 참석하고, 교리와 성경공부를 하고 봉사에 헌신하는 걸로 신앙인으로 해야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그 열심을 보고 ‘교회밖에서 무슨 일을 하든 다 눈감아 주시겠지’라고 무의식중에라도 느낀다면 큰 오산입니다.

그런 열심이나 헌신 그 자체가 우리를 자동적으로 순수하고 의로운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우리가 가진 일부를 선별하여 주님께 열심히 드린다고 하여도 그 바쳐진 것들 때문에 우리의 짓는 죄가 용납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본문 19절부터 주님은 반전을 예고하십니다. 죄악 투성임에도 그런 당신의 백성을 그냥 두시지 않고, 당신의 은혜로 용서하시고 회복케 하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희망은 주님의 은혜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힘을 의지하는 것은 결국 허망한 인생을 반복할 뿐입니다.
드리는 예배를 통해, 읽고 묵상하는 말씀을 통해 주님 앞에 거룩하게 살지 못하던 우리의 삶과 나와 나의 공로를 우상처럼 부여잡고 살았던 삶을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며 동시에 그런 우리임에도 돌이킴의 기회를 주시고 회복을 말씀하시는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매순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삶을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가꾸어 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서 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화려한 삶을 쫓는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비록 주님의 말씀을 쫓는 그 길이 때론 초라해 보여도 그 길이 참 생명의 길이며, 참 소망의 길임을 잊지 않고, 이 길에서 우리를 이끄시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음성, 주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정결치 못한 삶을 뿌리치고, 주님 주신 삶을 끝까지 잘 가꾸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에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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