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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말씀

나훔 구하라 목사............... 조회 수 605 추천 수 0 2015.03.27 23: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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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나2:1-13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찬송: 73장(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계속되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1-2절입니다.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
니느웨를 파괴하는 자가 니느웨를 파괴하러 올라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곧 앗수르 제국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이 맞물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앗수르 제국에 의한 북이스라엘의 멸망은 북이스라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넘치는 죄가 멸망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부정하며 하나님의 목전에서 자행한 우상숭배와 교만과 음행과 불의의 결과였습니다. 그러기에 죄 무서운 줄 알고, 죄의 유혹과 함정에 대해 영적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죄를 가볍게 여기고 합리화 시키며, 심지어 죄를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로 하나님이 심판에 대해 겁이 없고 심판의 무서움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사람들의 심령이 너무 강퍅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의 값을 치르게 하십니다. 죄를 밝히시고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좋은 게 좋다고 적당히 타협하고 동조하고 맹목적으로 이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죄에 대해 엄중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죄에 대한 심판이 인간과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본심과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과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본심과 목적은 회복입니다. 회복하시고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본심과 목적입니다. 다시 세우시고 그를 통해 선하신 주의 뜻을 이루시며 영광을 옷 입혀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든 앗수르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본심과 목적을 바로 알고 의심하지 않으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그가 누구든 하나님께서 다시 받으시고 회복하시고 세우시고 들어 쓰십니다. 영광의 관을 씌워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인정과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동의와 경청이며, 말씀을 따름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이듯이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인정과 순종이며, 말씀의 삶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과 역사에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며 약속입니다.

3절에서 7절은 니느웨를 멸망시키러 오는 군대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과 멸망당한 니느웨의 참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니느웨성은 주전 612년경 바벨론 연합군에 의해 멸망당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약 500여 년 만에 앗수르 제국의 흥망성쇠의 막을 내린 것입니다.
이어 8절 이하 13절은 니느웨의 어제와 종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8-9절입니다.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못 같더니 이제 모두 도망하니 서라 서라 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 은을 노략하라 금을 노략하라 그 저축한 것이 무한하고 아름다운 기구가 풍부함이니라.”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풍요롭고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8절의 니느웨가 ‘물이 모인 못 같다’는 것은 당시 니느웨에는 물이 풍부했음을 알게 하고, 그로인해 물이 많은 정원들과 과수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앗수르 왕 산헤립 당시에는 니느웨에 50Km에 달하는 수로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9절을 보면 니느웨에는 은과 금이 풍부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도시가 철저하게 파괴돼 공허하고 황폐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 존재한 나라는 어디이며,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누구일까
요?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까 이집트라고도 하고, 중국, 일본이라고도 하고, 우리나라도 오래된 나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중국의 이충윤이란 사람으로 257세를 살았다고 하고, 또한 969세를 산 성경의 므두셀라라고 합니다. 견해와 주장의 차이가 있어도 세계에는 오래된 나라들이 있고, 오래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아무리 오래 존재하고 살았다고 해도 그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역사의 마지막이 있고, 인생의 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시간이나 보이는 것을 자랑하거나 장담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세상에서의 영화, 번영, 권력을 자랑하거나 그로 인해 교만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생과 역사의 마지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소멸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영원을 생각하고 묵상하고 마음에 품고 기다리며 사는 것이야말로 인생과 역사의 진정한 지혜입니다.

실로 오늘 우리는 보이는 것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비단 오늘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어느 시대보다 보이는 것에 제한 받고, 보이는 것으로 비교하고 평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 때문에 위축되고, 보이는 것 때문에 우월감을 느낍니다. 보이는 것 때문에 실패자가 되고 보이는 것 때문에 성공했다고 자만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언젠가는 안개처럼 소멸하고 말 것이 보이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보이는 것으로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도 선한 것이 아닙니다. 맹목적으로 보이는 것을 부정하고 정죄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들은 그 자체가 인생과 역사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의 일을 위해 기회로 주신 것임을 바로 알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영적 유익을 위해 감사와 겸손으로 지금 내게 있는 것을 사용하고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또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도 갑니다. 내일도 가고 이 달도 가고 올해도 갑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이 나를 맞는 그날까지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함께 죄가 아닌 참된 현실인 하나님의 영원을 위해 시간과 인생과 소유를 선용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순간순간 죄에 대해 조심하고, 영적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영적인 눈을 밝혀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영원을 보게 하시고, 지금 내게 있는 것으로 우리의 참된 현실인 하나님의 영원을 위해 사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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