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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미가 구하라 목사............... 조회 수 306 추천 수 0 2015.03.27 23: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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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미4:1-13 
설교자 : 구하라 목사 
참고 :  
찬송 : 481장 때 저물어서 날이 어두니

인간은 갈등을 피하며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이 존재하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든 갈등이 존재했습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이 갈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입니다. 작게는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부터 크게는 나라 간과 종교 간의 갈등 문제까지 우리 사회는 온통 갈등의 연속입니다. 갈등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서로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각자가 속한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거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갈등은 더욱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심각한 갈등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이 사건을 해결할 특별법을 두고 모든 국민이 삼삼오오 분열되어 있습니다. 모든 정권들이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선언하지만 지역과 이익관계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정치를 상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듯 보입니다. 세계 정국도 미국과 IS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공습을 하고, IS는 미국과 협조하는 나라들의 포로를 공개처형하는 방식으로 대항하고 있습니다. 개인이든 나라든 결국 이익이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지 않으면 하나 되기를 포기하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성경이 말하는 갈등을 제거하는 방식은 ‘기득권의 포기’입니다. 아브람이 조카 롯과 벧엘이 거주할 때에 아브람과 롯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창세기 13장 7~9절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람은 삼촌이기에 조카 롯보다 먼저 좋은 땅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았기에 갈등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 사랑하기를 자기 생명보다 더욱 사랑하는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위치는 서로 깊은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사이였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두 사람이 서로 깊이 사랑할 수 있었던 배경은 요나단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23장 17절입니다.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요나단은 자신이 먼저 왕이 되고자 하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진정한 친구 다윗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미가는 1~3장까지 이스라엘을 향한 강력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그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예루살렘과 유다가 황폐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러나 미가 4장부터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면 유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민족들이 회심하여 율법 중심의 평화시대가 이루어질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유대인과 이방인간의 깊은 갈등의 골은 사라지고 말씀으로 하나 되는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2절입니다.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함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십니다. 기득권을 내려놓음이 하나님의 섭리이며 계획하신 뜻이라는 믿음 아래에서야 비로소 겨우 내려놓게 됩니다. 즉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앞에서 언급 드린 아브람과 요나단도 원래 성품이 착하고 어질어서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기득권을 내려놓음이 가능했습니다.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은 말씀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방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 맛보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 도를 가르치시며, 그 길로 행하게 하실 것이며, 모든 민족에게 충만하게 채워주시는 것은 시온에서 흘러나오는 율법이며 예루살렘에서 울려 퍼지는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미가는 고백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모든 민족들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싸움과 분열을 그만두게 될 것이며, 풍성하고 차고 넘치지는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로 만족할 수 있게 됩니다. 본문 3~4절입니다.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들었던 복음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기득권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땅에서 계시는 동안 어떤 기득권도 취하지 아니하시고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시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들려주셨습니다. 심지어 기득권을 포기하기 싫어하는 무리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순간까지도 죽임을 당할지언정 권세를 부리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죄로 인하여 단절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나 사이의 멀고 먼 단절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역시 기득권을 내려놓고 말씀만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모두를 살릴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 28장 18~20절이 그것을 증거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나에게 내 배를 채우는 삶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채우는 삶을 살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복음입니다.

미가는 유다를 향하여 예언하면서 가나안을 포기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으로 끌려가야 함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땅을 포기하는 것, 그리고 순순히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가는 바벨론에서 포로로 생활하는 것이 곧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구원의 출발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비록 포로기를 보내는 것이 해산하는 여인처럼 극심한 고통일지라도 그 고통을 통해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탄생하듯이 포로기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새로운 생명주심이 시작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기득권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 6~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를 모아 발을 저는 자는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들이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하셨나니

지금도 멈추지 않는 이 땅의 전쟁을 그치게 하는 것은 곧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시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시겠다면 그 백성 된 우리도 전쟁을 그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내 가정이 전쟁 중이라면 부모 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자녀의 기득권, 남편과 아내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장과 사회와 나라와 종교 간에 전쟁이 그치고 참으로 신실하신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 누군가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가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기도>
하늘의 기득권을 버리시고 사랑으로 오신 주님.
잔득 배가 부른 포만감이 오히려 우리의 기분을 망치고 몸을 불편하게 합니다. 하지만 배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아도 누군가와 나누어먹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낍니다. 많이 가지고 풍성히 누려야 행복하다고 세상은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내려놓아야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행복 속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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