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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왕하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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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321 |
엘리사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이다. 개인의 감정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다르게 적용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
엘리사가 아람국의 수도인 다메섹에 갔다. 비유를 하자면 한국과 일본이 독도문제로 서로의 감정이 격앙된 판국에 한국 사람이 일본의 이익을 위해 동경에 간 것과 같은 상황이다. 하나님이 가라 하면 무조건 간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에게 손해가 오든말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고 바르게 전할 뿐이다. 엘리사는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간 것이다.
엘리사가 왔다는 말을 듣고 벤하닷왕은 신하인 하사엘에게 명하여 온갖 진귀한 보물을 낙타 40마리에 실을 만큼 가지고 가서 엘리사를 맞이하게 한다. 벤하닷왕은 큰 병이 들어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엘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왕은 죽을 것이지만 대답은 병이 나을 것이다”라고 전하라 한다. 그리고 하사엘을 그가 부끄러워할 때까지 쏘아보다가 엉엉 통곡을 하며 운다. 그것은 하사엘이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살하고 악행을 저지를 것을 영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한 약속을 따라 하사엘에게 아람국의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한다. 이 일은 열왕기상 19장에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알려주신 일이었다.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고’(왕상19:15)
엘리사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께 귀를 열어놓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세미한 음성을 듣고 순종하였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최용우 20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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