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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하게 사십시오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91 추천 수 0 2015.04.04 23:57:04
.........
성경본문 : 시39:1-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시편(59) 홀가분하게 사십시오

(시 39:1-7)  


다윗은 혀로 범죄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1절).

 대신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하는 말을 하다가 마침내 본문 7절에서 “나의 소망은 오직 주께만 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처럼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하며 사십시오. “하나님! 저는 외로운 나그네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한 시도 못삽니다.”

 이 세상에 영원히 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요한일서 2장 15-1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 것에 너무 미련을 두지 마십시오. 홀가분하게 떠나는 연습을 지금부터 하십시오. 그래서 선교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그런 마인드가 없어서 불행하고 구차하게 사는 성도들도 많고 심지어는 목회자들도 많습니다.

 ‘죽는 체험’이란 수련회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관을 준비하고 그 관에 한 명씩 들어가 눕게 하면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제 당신은 죽었습니다. 세상에 아무 것도 가져온 것이 없으니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합니다.” 그 선포 후에 관 뚜껑을 매정하게 덮고 못을 탕탕 박습니다. 그렇게 관속에 누워 있게 하다가 5분쯤 후에 관 뚜껑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이렇게 선언하게 합니다. “주님! 저는 죽었다가 예수님 때문에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늘 선교마인드를 품고 살겠습니다.”

 십자가에 죽었다면 싸울 일도 없고 근심에 지배당할 일도 없습니다. 예배가 무엇입니까?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로 살겠다고 새로 각오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몸은 이 땅에 있지만 영혼은 하늘에 속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세상적인 것 때문에 울지 않는 영적인 깊은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손에 다이아 반지라도 끼어있으면 자신이 죽을 때 사람들이 겉으로는 울어도 속으로는 “저 다이아 반지를 어떻게 내가 가질까?”라고 계산하게 됩니다. 결국 욕심이 인간관계의 정감까지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처럼 겉으로는 눈물을 흘리지만 속으로는 계산하게 만드는 그런 비참한 죽음의 대상이 되지 말고 자기 존재만 남기고 다 벗어버릴 준비를 하십시오. 그때 진정한 인격적인 만남과 행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 교회를 아끼고 사랑하십시오 >

 나그네 인생길에서 힘들고 밤이 깊어갈 때 편히 쉬어갈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에서 앞으로 고향으로 갈 사람들이 고향 음식을 먹으며 고향 소식을 듣는 시간이 바로 예배 시간입니다. 그처럼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들으면서 천국 소망을 뚜렷하게 하십시오. 결국 철저한 예배생활과 교회생활에 승리와 행복의 길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잘 드리면 얼마나 영혼이 강해지는지 모릅니다.

 왜 요새 교회에 대한 애틋한 정이 많이 줄고 있습니까? 편한 것만 추구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대형 교회은 “교회는 너무 크면 안 좋아요.”라고 말합니다. 속 깊은 정이 안 생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애틋한 정은 자신의 피와 땀과 눈물로 무엇인가를 키울 때 생깁니다. 그렇게 키우면 동물을 향해서도 정이 생깁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피와 땀과 눈물로 교회를 키우는 과정을 생략하고 교회로부터 무엇인가를 얻기만 바라면 거룩한 축복의 연줄이 생기지 않습니다.

 교회가 너무 커져서 내 힘과 정성이 교회를 기르는데 거의 영향이 없게 되면 시간이 지나도 정이 잘 생기지 않고 축복의 연줄도 잘 형성되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피와 땀과 눈물을 통해 무엇인가를 기르는 것은 자신의 축복나무를 기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 원리를 깊이 인식하고 교회를 자신의 애틋한 손길로 섬기고 사랑하고 살피십시오. 그 순수한 헌신이 인정될 때 하나님은 “이제 됐다!”고 하시며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고 준 대로 받습니다. 계속 준비하면 언젠가 우리 때는 반드시 옵니다. 요새 사람들마다 스펙(spec)을 쌓는데 열심이지만 스펙을 쌓는데 열중하기 전에 스토리(story)를 만드는데 열중하십시오.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멋진 인생 스토리를 만들어내십시오. 그러면 때가 되어 하나님이 뜨게 하실 날이 반드시 올 것이고 그때부터 그가 가는 길은 히스토리(history)가 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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