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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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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는 우리 겨레가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의 하나라고 합니다. 이 지게를 가지고 노는 민속놀이가 충남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서 전승되어 오고
있는데 바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 “공주선학리지게놀이”가 그것입니다. 이 놀이는 산골이어서 농업의 이동수단으로서 지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마을 사람들이 힘들게 지게를 지고 이동할 때 이를 좀 더 즐겁게 해보기 위해 놀이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지게 놀이는
머리에 흰띠를 두르고 흰색 한복바지와 저고리를 입고, 지게와 농기구 등을 든 채 길게 줄지어서 하게 됩니다. 순서는 지게작대기 걸음마와 작대기
고누기, 지게 힘자랑, 지게지네발걷기, 지게작대기장단, 지게풍장, 지게상여, 지게호미끌기, 지게꽃나비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지게작대기
걸음마와 작대기 고누기는 지게와 작대기에 각각 올라 걸음마를 하고 작대기 위에 오래 버티기를 하는 놀이지요.
또 지게지네발걷기는
지게를 연결하여 그 위를 걷는 것이고, 지게호미끌기는 두레를 마치고 호미를 지게고리에 걸고 끌고 가는 놀이이며, 지게꽃나비는 두레가 끝나는 날
두레꾼들이 마을 앞 공터로 옮겨갈 때 색동저고리를 입은 어린이를 지게 위에 태우고 가는 놀이입니다. 각각의 놀이에는 백성의 애환을 담은 만가나
나무꾼 타령 따위가 함께 전승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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