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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 이야기
전지 전능하시다는 하나님이 왜 선악과는 만드셔서 사람들이 죄를 짓게 하셨는가?하는 질문은 기독교를
접하게 되면 한번쯤 생각해 보는 질문일 것같습니다. 이런 부류의 의문이 날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니까 그 방법이 최선일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왜 그렇게 하셨어야만 했을까를 묵상하다보면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생각들이 꼭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선악을 아는 것과 영생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와 생명나무를 두셨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적절한 준비없이 선악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다른 열매는 모두 먹어도 유독 선악과 열매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악을 알아도 악에게 시험을 받거나 해를 받지 않으시지만, 피조물인 사람은 악을 알면 그 유혹을 못 이겨
죄를 지을 수밖에 없기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그렇게 주의를 주셨는데도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먹게 되었고,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져
선악을 알게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이미 이 모든 일을 아시면서도 이렇게 창조하신
이유는 피조물인 사람들이 선악을 알아도 죄를 짓지않고 영생할 수있는 능력을 주셔서 영원히 함께 사시기를
원하신 때문인 것같습니다. 사탄이 하와를 유혹할 때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같이 눈이 밝아질
것'이라 했고, 하나님께서도 그들이 선악을 알게 된 것이 '우리중 하나같이 되었다' 하신것을 보면 원래 선악을
아는것 자체는 하나님만의 특권이었던 것같습니다. 선악을 아는 것 자체가 죄가 아닌 것이 분명한 이유는
하나님께서도 선악을 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선악을 아는 것이 죄가 아니고 선악을 기준하여 하나님처럼
판단하는 것이 죄가 되며, 심판은 오직 하나님만의 권한인데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심판을 하려는 것이 '원죄'인
것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피조물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으신 다른 피조물들을 비판하고 판단하는 것이 원죄가
되는 것같습니다. 그렇다면 남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죄가 되지만 자신을 폄하하는 것도 죄가 되는 것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5장 10절에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하십니다.
선악과를 먹은 사람들이 영생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이 이 창조안으로 오셔서 구원받을 사람들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거듭난 사람들을 성화시키셔서 죄의 유혹을 이길
수있게 하심으로 선악을 안다해도 악에게 지지 않을 수있고, 다시는 선악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지않게 하시는
방법인 것같습니다. 중생을 했어도 육신이 아직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많은 죄를 짓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믿기전과는 다르게 용서받지 못할 죄는(예를 들어 십계명중 첫 네계명등) 최소한 짓지않게 되는 것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이 모든것을 준비하시고, 오늘도 이 창조의 완성을 위하여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이 창조의 가장 중요한 비밀 열쇠인데, 그 비밀이 얼마나 확실히 지켜졌으면, 예수님의 호칭중에 하나가 '비밀'이고,
사탄도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은 알았지만, 죄인들의 대속제물로
오신 것을 알지 못했고 부활하신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같습니다. 이 얼마나 기막힌 하나님의 창조이며,
신비한 하나님의 능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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