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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14:3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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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부겸 목사 |
참고 : | http://blog.naver.com/malsoom/87153947 |
2009년 8월 23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태복음 14장 34절~36절
설교제목 :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인격
그들은 바다를 건너가서, 게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그 곳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주위의 온 지방으로 사람을 보내어, 병자를 모두 그에게 데리고 왔다. 그들은 예수께, 그 옷술 만에라도 손을 대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손을 댄 사람은 모두 나았다. (마태 14:34~36).
<성경 이야기>
예수님의 삶에 대한 기록 중에 놀라운 일은 그분이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셨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더더욱 놀라운 일은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신 방법인데, 예수님의 치유 방법은 ‘아무 것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셨는데, 다만 그분의 옷자락을 만진 이들은 모두 병고침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제 입장에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예수님의 치유는 곧 ‘성화(聖化)의 치유’였습니다. 그 영혼이 거룩하게 정화된 한 인간, 아름답고 신비롭게 성화된 한 존재가 일으키는 엄청난 파장, 그게 곧 치유였습니다. 여기서 치유라 함은 단지 육체적 질병의 치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전인적 치유입니다. 육체적 질병이 치유받는 것은 물론 정신적 질병이 고쳐지고, 영혼의 질병도 치유되어서, 인간이 완전한 신성(神性)의 존재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책 이야기>
『호오포노포노의 비밀』(눈과 마음 출판사)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정신병을 앓는 범죄자를 비롯하여 자신이 일한 하와이 국립정신병원의 모든 환자를 ‘진단하지 않고 치유한’ 심리학자 휴 렌 박사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진단하지 않고 치유한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병자를 진단하지 않고 치유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곧 ‘성화의 치유’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성으로 완전하게 성화된 한 인격, 그리고 그 신성의 인격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신비한 기운, 마침내 그 인격을 둘러싼 이들에게서 일어나는 전인적 치유, 이게 그 책의 핵심적 이야기였습니다.
휴렌 박사는 그 정신병동에서 네 가지 언어를 주문처럼 외웠답니다. 즉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이 네 가지 언어를 그 스스로도 주문처럼 외웠고, 그를 찾는 정신병 환자들에게도 주문처럼 외울 것을 권유했답니다. 그래서 어떤 정신병을 앓던지 상관없이, 즉 그 환자들을 진단하지 않은 채, 그 환자들의 무의식 세계를 ‘정화’(淨化)케 하는 치유방법을 통해서 정신병자들을 고쳐나갔던 것입니다. 정말 깊이 참고할 만한 메시지입니다.
<영성상담 이야기>
아직 이론적으로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분야이지만, 이른 바 ‘영성상담’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영성삼담이란 무엇일까요? 그건 일반적인 심리상담과는 궤를 약간 달리합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여기 한 부부가 있습니다. 남편 되는 이는 매일 술을 마시고, 노름을 일삼는 사람입니다.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바람도 피는 못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피해자로서의 아내가 있습니다. 이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반적인 심리상담가들에게 부탁을 드리면, 이분들은 분명히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의 성장배경, 그리고 현재의 사회문화적 상황들을 ‘분석’하면서 여러 가지 치유적 방법들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성상담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영성상담은 진단하지 않고 치유합니다. 왜냐하면 영성상담은 성화의 상담이기 때문입니다. 영성상담가는 남편이나 아내, 어느 한쪽에게 ‘성화’(聖化)를 권유합니다. 그 영혼이 맑고 깨끗하게 정화되는 삶으로의 변화, 즉 고차원적 영혼으로의 대 도약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영혼이 완전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하면, 그와 더불어 사는 이들의 삶은 자연스럽게 ‘진리의 영혼’으로 변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영성상담의 기본줄기입니다.
<설교의 결론>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병자들은 모두 치유되었습니다. 완전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해있던 한 인격이신 예수님 주변의 이웃들은 ‘완전한 성화에 감화되어서’ 그 육체와 영혼이 건강하게 치유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이고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역시 그럴 수 있어야 합니다. 완전한 하느님의 세계로 우리 영혼을 성화시켜야 하고, 그 성화된 인격에서 우러나오는 신비한 힘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하며, 여러 가지로 병들어 있는 이웃들을 건강하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 행복하고도 막중한 사명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인격’이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시간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인격’이라는 설교말씀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이제는 진리의 길을 몸소 보여주신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우리의 생명과 영혼을 언제나 치유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아름다운 동행이 사랑하는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언제나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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