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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과 불안을 극복하는 길

시편 이한규 목사............... 조회 수 656 추천 수 0 2015.04.13 2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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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43:1-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573) 2015.3.13 

시편(69) 낙심과 불안을 극복하는 길

(시편 43편 1-5절)


1.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시편 43편을 보면 ‘나’란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가 자기 문제에 집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처럼 자기에 집착하면 더 깊은 수렁 속에 빠집니다. 즉 자기에 집착할수록 자기 죄와 허물과 모순과 상처가 더 크게 보이면서 갈등과 연민에 빠져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하며 모든 것을 버리고 싶은 생각도 커집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신을 바라보면 좋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처럼 자신을 바라보아야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을 깨닫고 시편 기자가 고백합니다. 본문 5절 전반부 말씀을 보십시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부족한 자신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새 소망을 가지고 나가라는 뜻입니다. 철학은 “너 자신을 알라!”고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을 알라!”고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알 때까지는 자신을 알지 못합니다.

 캘빈은 사람의 가장 위대한 지식 2가지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자신을 아는 지식’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자신도 알 수 있고 자신이 가야 할 길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처럼 우리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원대한 뜻과 계획과 주권과 섭리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면 낙심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약속을 붙잡으십시오

 시편 기자는 질문합니다.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왜 원수의 억압 때문에 이렇게 슬프게 다닙니까?” 사람들은 가끔 정확한 대답도 얻기 힘들고 전혀 유익도 없는 질문에 몰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질문들이 철학자는 되게 해도 복된 성도가 되게 하지는 않습니다. 진지하게 삶의 내용을 고치려는 의지를 가지고 묻는 질문이 아닌 자신의 허무와 고독과 공허를 달래고 자기 존재를 나타내려고 쏟아놓는 비생산적이고 무익한 질문은 때로는 사람을 더 깊은 낙심과 불안으로 좌절로 몰아갑니다.

 그런 비생산적인 질문에 몰두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십시오. “하나님! 제가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라고 질문할 때 하나님이 그 질문을 잘 대답해준다고 해서 그 답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해답이 아닌 해결입니다. 즉 앤서(answer)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솔루션(solution)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고통을 잘 분석해주는 해답의 말을 듣고 낙심에서 벗어나기보다 고통 중에도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낙심에서 벗어납니다. 결국 정말로 필요한 것은 ‘설명’보다 ‘약속’입니다. 사람들이 “내게 미래가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고민할 때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내가 계획이 있다. 나를 신뢰하라. 나를 의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그 약속을 의지하십시오.

3.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시편 기자는 고통 중에 탄원도 하고 비생산적인 질문도 했지만 그의 의식 밑바탕에는 여전히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자신의 힘이 되신다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탄원과 질문을 넘어 구원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본문 4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자기를 구원하실 것을 믿고 기뻐하며 찬양하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계속 고백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절).” 이 구절은 시편 42편 5절 및 11절과 거의 유사해서 이것은 두 시편이 같은 사람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겠다고 고백합니다. 그 말은 그 전에도 이미 찬송이 넘치는 삶을 살았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그가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었습니까? 현실을 넘어 하나님이 주실 미래의 축복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과거나 현실에 대한 성찰도 잘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고쳐야 하는가? 내가 어떤 잘못을 했기에 현재 이런 뼈아픈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가?” 자기 성찰은 중요하지만 자기 성찰로 끝나면 안 됩니다. 자기를 성찰한 후에는 내일의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찬송과 감사로 나타내야 합니다. 그때부터 놀라운 반전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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