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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기묘자니라(7)

사사기 이정수 목사............... 조회 수 337 추천 수 0 2015.04.14 19: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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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삿13:1-25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말씀의샘물726호 

내 이름은 기묘자니라(7)
본문/ 삿13ㅣ1-25, 출23:20-22


 1. 들어가는 이야기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교향곡 제5번 運命(운영) 1악장을 사람의 외면에 휘몰아치는 運命(운명)이라고 한다면, 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 라흐마니노프(Sergei Vasil'evich Rachmaninov,1873~1943)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2번 1악장은 사람의 내면을 뒤흔드는 運命(운명)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외면 혹은 내면을 통째로 뒤집어 놓는 운명 앞에 굴하지 아니하고 영웅적으로 맞서는 존재의 용기를 음악으로 형상화한 위대한 작품입니다.

우리 각 사람은 외적-내적으로 그런 운명적 危機(위기)를 만나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삶은 그리 만만하지 아니 합니다. 내 힘-내 실력-내 지혜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그야말로 삶의 運命的(운명적) 境界(경계)를 만납니다. 그 때 사람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 분이 보내시는 그 분의 사자(angel)-기묘자(beyond understanding)를 조용히 혹은 탄식하며 혹은 울부짖으며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2. 하나님의 사자는 기묘자, 기묘자, 기묘자(beyond understanding)이십니다  
*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Then Manoah inquired of the angel of the LORD, "What is your name, so that we may honor you when your word comes true?" He replied, Why do you ask my name? It is beyond understanding(삿13:17-18).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출23:20-22)

*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시18:1-34)  

3. 기묘자(beyond understanding)가 오시면 어찌 되는가?
첫째. 기묘자(beyond understanding)가 오셨다고 해서 내가 처한 객관적 상황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내 앞의 산은 그대로 산이고, 내 앞의 폭풍은 그대로 폭풍입니다. 그러나 그 분이 보내신 기묘자가 내게 오시면 평소 내가 감히 어찌할 수 없었던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시므로 평소 감히 내가 어찌 저 높은 산을 오를 수 있을까? 하던 저 높은 산꼭대기에 우뚝 설 수 있습니다. 그 분이 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시므로 평소 감히 내가 어찌 저 폭풍 치는 바다를 건널 수 있을까? 하던 저 폭풍 치는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기묘자의 기묘입니다(He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He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둘째. 기묘자(beyond understanding)가 오시면 육체의 눈이 아니라, 靈眼(영안)-慧眼(혜안)-心眼(심안)이 열립니다. 조금 전까지도 전혀 보이지 않던 하늘의 블말과 불병거가 보입니다. 조금 전까지도 전혀 보이지 않던 활짝 열려 있는 문이 보입니다. 그리고 기묘자께서 친히 내 손을 잡으시고 그리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출23:20-22)” 하신 것입니다.

셋째. 기묘자(beyond understanding)가 오시면 평소 내가 짐작하던 나 보다 더 큰 나-나 스스로도 놀랄 수밖에 없는 내가 되게 하십니다. 삼손의 경우를 보십시다.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두 눈을 뽑히고, 지하 감옥에서 조롱 받고, 채찍 매를 맞으며 맷돌을 가는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부르짖어 기도하였을 때 그의 내면에 기묘자가 임하였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삿16:28-30)”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기묘자가 오시면 평소 내가 아는 나, 평소 내가 짐작하던 나 보다 더 큰 나-나 스스로도 놀랄 수밖에 없는 큰일을 할 수 있는 내가 되는 기묘한 일이 일어납니다(He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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