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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암5: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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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구하라 목사 |
참고 : |
아모스5장:1절-27절
찬송: 459장(누가 주를 따라)
아모스서 5장은 이스라엘에 대한 애가로 시작하는 말씀으로 아모스서에서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아모스서 5장24절은 익히 알려진 말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절에서 3절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애가’는 ‘슬픈 노래’입니다. 눈물의 노래요 탄식의 노래입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의 상황이 매우 절망적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2,3절은 이스라엘의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상상만 해도 슬프고 두려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의 죄 때문입니다. 선지자가 앞에서 말씀했듯이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 곧 그치지 않고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의 죄, 반복하는 이스라엘의 죄 때문입니다.
죄가 가져오는 결과는 슬픔이며 상실입니다. 죄는 반드시 치러야 하는 대가가 있습니다. 죄에 아무런 보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슬쩍 지나가거나 솜방망이로 몇 대 맞는 것이 아닙니다. 죄에는 반드시 무서운 형벌과 심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죄에 대한 경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고, 죄 무서운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시대는 어느 때보다 이 사실을 인식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왜냐하면 너도나도 하나님이 없다고 여기고 여기저기서 극단적인 죄가 자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피할 길, 구원의 길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실은 이것이 하나님의 본심이며 예언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그 길이 무엇인가?
4절에서 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에게는 죄를 이길 수 있는 의지나 능력이 없습니다. 죄에 굴복하지 않고 죄를 멀리하며 죄를 이기는 것은 우리의 각오나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의지와 각오와 노력은 이미 불완전하고 불안합니다. 우리가 죄를 이기고 다시 사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찾는데 있습니다. 주님께 돌아가 주님께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며 주님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의지는 하나님을 찾는 의지이며, 우리의 노력은 하나님을 찾는 노력입니다. 하나님께 방향을 맞추고 그 분께 나아가는 의지요 노력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죄를 분별하고 멀리하며, 죄를 이기고 성도의 길, 말씀의 길을 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호흡하듯 중단 없이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말씀을 찾아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듣고, 읽고 또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하나님의 현장입니다. 하나님은 말씀 속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며 우리와 관계를 더 깊이 맺어 가시고 우리의 길을 지도하십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을 보여주십니다.
7절 이하 27절은 이스라엘의 현실과 여호와의 날, 이스라엘이 정의와 공의와 선을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14-15절입니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24절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말씀을 보면 아모스 당시 이스라엘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악행이 자행되었으며, 형식적인 제사와 종교 행위가 난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는 뒤로한 채, 일말의 거리낌도 없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당당히 불의와 악행을 저지르던 완악한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고, 오래 참고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은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목전의 이득과 쾌락을 쫓던 범죄 한 집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정의와 공의와 선입니다. 본문을 근거로 말한다면 힘없는 가난한 자를 멸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이고, 그들의 것을 빼앗지 않는 것이며, 도리어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희생은 없는 말로만 한 몫 하는 종교행위를 중단하고, 자신의 부요와 안전을 보장한다고 여기는 세상적인 우상을 버리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진리를 증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에 대한 선지자 아모스의 예언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당하기 약 40년 전인 기원전 760년경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료에 의하면 당시 국제정세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후 약 40년 뒤 북이스라엘은 아모스의 예언대로 앗수르에 의해 철저하게 멸망당했습니다.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심판의 말씀도 구원의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기에 우리 구원의 근거와 기회 또한 말씀에 있는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람이 사는 길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혼이 살고, 공동체가 살고, 나라와 민족이 사는 길인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에서 하나님을 찾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에서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의 용서와 기회주심을 경험하고, 주가 하시는 말씀을 따르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와 선을 묵상하고 행함 속에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과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하루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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