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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02번째 쪽지!
□다 같이 잘 살자
우리나라 자살율은 전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2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자살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조작이 있었다고 합니다. 암으로 견디다 못해 자살한 사람은 사망원인을 병으로 분류, 싸우다 자살한 사람은 사고로 분류, 에이즈로 자살한 사람도 병사(病死)로 분류... 이런식으로 사망원인을 직접사인에서 간접사인으로 대폭 바꾸어버렸답니다. 완전 손바닥으로 제 눈 가리고 아웅이죠.
지난 10여년간 전국에서 자살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지역이었다고 합니다. 행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라에서 땅을 수용하며 토지보상비가 어마어마하게 풀렸습니다. 조그마한 시골 면지역 골목길에 에쿠스, 체어맨 같은 비싼 차가 즐비합니다. 갑자기 돈이 많아진 거죠. 돈 때문에 형제간 부자간 이웃 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았고 돈 때문에 다투다가 자살한 사람들이 한집 건너 한 사람씩이었습니다.
나라의 경제 수준이 세계 10위권이라는 걸 보면 우리도 살만큼 산다는 뜻인데 왜 이렇게 자살율이 높을까요? 그 높은 경제력으로 벌어들인 돈이 전 국민에게 골고루 분배되지 않고 상위 10%에 과도하게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너무 많은 부를 주체할 길이 없어 흥청망청이고 대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은 삶이 점점 더 피폐해져가고 있습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많이 버는 자들에게 더 많이 세금을 거두어서 가난한 사람들도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어찌된 셈인지 많이 버는 자들 세금은 더욱 깎아주고 그 부족한 부분을 가난한 사람들 주머니 털어 보충하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사람들이 삶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그리하여 자살율이 진짜로 떨어질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자살자에게 세금을 물리자는 농담을 합디다. ⓛ최용우
♥2015.4.24.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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