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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05번째 쪽지!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는 유사 이래 가장 많은 인구인데, 길게 잡아 몇 년 정도 이 숫자를 유지하다가 다시 줄어들어 앞으로는 다시는 5천만명을 넘기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 합니다.
흔히 국민의 25%가 기독교인 인구라 하는데 그러면 1250만명이고, 여기에는 천주교인 400만명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로는 800만명입니다. 이 숫자 안에는 또 기독교가 아니면서 기독교 흉내를 내는 유사기독교 인구가 200만명이 포함되어 있어 순수한 기독교인은 600만명입니다.
국민의 약 10%만이 진성기독교인입니다. 나머지 90%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바라보아야 할 시선의 방향은 명확하지 않습니까? 당연히 90%입니다. 교회의 모든 역량이나 정책이나 설교나 재정을 90%를 바라보고 쏟아 부어야 그게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의 현실을 정직하게 직시하면, 교회의 시선은 10%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새로운 신자가 오는 것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수평이동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가 커졌다는 것은 다른 교회 성도들을 많이 빼왔다는 말밖에 안 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요? 복음이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언제부터인가 물질만능에 빠져 주님이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고 십자가의 고난과 회개를 설교하지 않습니다. 기복신앙, 물질만능, 출세 성공 같은 세상의 누룩이 교회 안에 가득합니다.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철저한 십자가의 삶을 설교하면 오히려 이상한 곳으로 몰리는 기가 막힌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90%의 사람들이 원하는 기독교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원래 본 모습인 십자가의 기독교’입니다. 기독교가 기독교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90%의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습니다. ⓛ최용우
♥2015.4.2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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