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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빗3026. 백성이 싫다는 정책을 밀어붙이지지 않았던 세종
“백성이 좋지 않다면 이를 행할 수 없다. 그러나 농작물의 잘되고 못된 것을 가서 자세히 관찰하고 조사할 때에 각기 제 주장대로 고집하여
공정성을 잃은 것이 자못 많았고, 또 간사한 아전들이 잔꾀를 써서 부유한 자를 좋게 하고 빈한한 자를 괴롭히고 있어, 내 심히 우려하고
있노라.”
위는 《세종실록》 12년 7월 5일의 기록입니다. 세종임금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백성이 싫다면 이를 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도자의 생각이 만능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알고 임금이라도 맘대로 정책을 시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벼슬아치들이 공정성을 잃어 양반과 부자만 좋게하고 가난한 백성을 괴롭히고 있음도 꿰뚫고 있숩니다.
들판을 지나갈 때면
일산(日傘, 양산)과 부채를 쓰지 않았으며 말을 타고 가다가 농부를 만나면 말에서 내려 걸어 갔음은 물론 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파 점심을 들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뿐만이 아니라 공법이라는 세제개혁을 시행하기에 앞서 직접 경기도 장단현 들판을 답사하기도 할 정도로
백성사랑에 철저했던 세종임금. 오늘은 바로 우리의 위대한 세종임금이 태어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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