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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시각장애인이 축구대회를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437 추천 수 0 2015.05.26 06: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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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26번째 쪽지!


□시각장애인이 축구대회를


시각장애인 축구대회가 열렸다는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앞이 안 보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축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시각장애인용 축구공에는 구슬이 들어 있어 굴러갈 때 소리가 납니다.
골키퍼와 코치는 정상인인데 정해진 자리에서 끊임없이 소리를 치며 공이 어디로 가는지 알려줍니다. 그러면 시각장애인은 오로지 그 소리만 듣고 이동하여 공을 잡고 찹니다. 그런데 공을 다루는 실력이 두 눈을 가지고 있는 정상인들보다도 더 정교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방송으로 중계를 본다면 보는 사람들은 그냥 정상인의 축구경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눈은 ‘청각’과 ‘감각’이라고 합니다. 일반인들보다도 훨씬 예민하게 발달한 청각과 감각의 눈으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는 얼굴에 붙은 두 눈 외에 또 다른 눈이 있는데, 눈 감으면 비로소 떠지는 마음의 눈입니다. 그것을 영안(靈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얼굴에 붙은 눈만 사용하며 살다보니 영안은 퇴화하여 거의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기도할 때 왜 눈을 감는가? 그것은 영안으로 보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얼굴에 있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분이 아니고 영안으로 볼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눈앞 서 계셔도 볼 수 있는 영안이 없어 못 봅니다.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이 제2의 눈인 청각과 감각을 예민하게 발달시켜 정상인과 거의 같게 살아갑니다. 믿음의 사람들도 제 2의 눈인 영안을 기도로 예민하게 발달시켜 하나님을 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요구 사항만 나열하는 기도보다 더 수준 높은 기도가 관상기도인데, 이는 엘리사처럼 영적 세상을 보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15.5.2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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