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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28번째 쪽지!
□우리가 믿는 것은 무엇인가?
밖에서 “계세요?”하고 부르는 어여쁜(?) 목소리에 얼른 나갔더니 젊은 아주머니 두 분이 서 계셨습니다. “어쩐 일로?” “복음(福音)을 전하러 왔습니다.” 동네 교회에서 나온 전도대원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을 보내고 나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분들이 전하려고 했던 ‘복음’이 무엇이지? 아마도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라고 했겠지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복음인가?
어떤 사람들은 ‘예수 믿으면 복(福)을 받습니다.’ 하고 ‘구원’이라고 말해야 될 자리에 ‘복’을 넣어서 말을 합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구원’보다는 ‘복’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예수님도 ‘나를 믿고 구원 받으세요’라고 전도를 하셨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세요’ 라고 전도를 했을까요? ㅎㅎㅎ 성경에 다 기록이 있으니까 그렇게 했겠지요.
...라고 믿는다면 참 순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성경이 없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성경 비슷한 두루마리 기록들(경)이 존재했었습니다. 397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그 중에 66권을 골라 ‘성경’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구원’라는 것을 그렇게 표현을 못했습니다. 그때 배가 뚱뚱해서 책상에 앉을 때는 배가 들어갈 만큼 둥그렇게 홈을 팠다는 토마스 아퀴나스라는 뚱뚱보 천재가 나타나 기독교 신학에 대한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다룬 ‘신학대전’이라는 어마어마한 대작을 남기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는 구원이라는 정의는 ‘신학대전’ 속에 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좀 더 깊이 파고 들어가 구속사적 구원론을 완성시킨 사람이 칼뱅(Jean Calvin)이고 개신교(Protestantism)신앙은 여기에 기대고 서 있습니다. ⓒ최용우
♥2015.5.28.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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