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36번째 쪽지!
□예수 믿어도
어떤 교회의 전도지를 보니 ‘예수님을 믿으면 가정에 평화가 오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됩니다.’ 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여기저기 절 마당을 많이 지나가게 되는데 절에 걸려있는 현수막에도 ‘부처님을 믿으면 가정에 평화가 오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왜 공부를 잘해야 하느냐?’ 하는 질문에 선생님이 ‘공부를 잘하면 좋은 대학에 가게 되고,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해서 가정에 평화가 오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가정에 평화가 오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꼭 예수만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공부를 잘 한다거나 다른 종교를 믿어도 그렇게 되는가 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예수 믿으면’ 이 아니고 ‘예수 믿어도’입니다. 고로 ‘예수 믿어도 가정에 평화가 오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됩니다.’는 말은 복음이 아닙니다.
여기저기에 귀에 듣기 좋은 말과 글은 널려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말과 좋은 글을 못 보아서 세상이 이렇게 악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위로의 말이나 사랑의 말이 부족해서 우울증에 걸리는 게 아닙니다.
그 모든 근본에는 ‘죄(罪)’가 있고 예수님께서 이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원한다는 말과 글이 진짜 복음입니다. ⓒ최용우
♥2015.6.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