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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갈5: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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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성령의 열매를 맺자
갈라디아서5:16-26
1871년 가을 브룩클린에서 집회를 하고 있던 무디 선생이 열 여덟 번째 집회에서 중단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디는 자신의 실패를 몹시 자책하고 있었는데, 예배가 끝난 후 어느 여인이 그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브룩클린에서 우리는 설교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우리에게 성경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에게 더 없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 말 한마디로 무디는 지금까지 자기가 사용했던 무익한 방법들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 여인을 만난 다음날 무디는 단지 성경만을 읽으면서 말씀을 들려주었다. 무디는 말씀만으로 달콤하고 황홀한 하나님의 성령의 불이 그 자리에 금방 임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말씀의 승리를 깊이 깨달았다.
무디 선생의 나이가 34세였을 때, 11월, 어느 날 그는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무디는 흐느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 주님, 당신은 왜 날마다 제가 당신과 함께 동행하게 하시지 않습니까? 저를 저 자신으로부터 구원해 주시옵소서. 강하게 붙들어 주시고 당신의 성령을 제게 내려 주시옵소서."
그때 성령의 힘이 그를 강하게 인도하여 무디를 가까운 근처 친구의 집으로 인도하였다. 무디는 자신이 혼자 있을 수 있는 방을 부탁하고, 그 방에 들어간 후에 자신이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이상한 언어로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고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크리스천의 출생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특별한 피조물인데 예수님의 보혈과 부활의 능력으로 새로 창조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새 창조함을 받고 성령 충만한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들과는 구분되는 아홉 가지 열매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이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 열매를 풍성하게 맺으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했습니다.
그 첫째 열매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성령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사랑에 대한 개념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성경은 아가페의 사랑을 말합니다. 이는 십자가를 통하여 조건 없이, 상대의 가치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그의 행복과, 구원과 치료와 삶을 위해 사랑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희락입니다. 기뻐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입니다. 내가 의지적으로 기뻐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의 의지는 기쁨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기쁨은 믿음을 통해 맺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세속적인 기쁨과 쾌락과는 다른 것입니다. 세상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기쁨입니다.
셋째는 화평입니다. 평안에는 '하나님과의 화해'(Peace with God)와 '하나님의 평화'(Peace of God)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사랑의 관계로 변했습니다. 예수의 영이 있는 곳에 진정한 평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이 주는 기쁨은 언제 어디서나 인간이 빼앗을 수도, 줄 수도 없는 환경을 초월한 절대적인 평안입니다.
넷째는 오래 참음입니다. 사랑도, 믿음도 소망도 오래 참습니다. 주님은 하루가 천 년 같이 기다리십니다. 오래 참는 자가 면류관을 얻습니다.
다섯째는 자비입니다. 이 말은 '친절'이란 말과 가깝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행동 가운데 이름 없는 작은 친절, 작은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친절은 햇빛과 단비처럼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친절은 소경도 볼 수 있고 귀머거리도 들을 수 있고 벙어리도 말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 또한 자비는 측은히 여기고 용서하고 나누는 마음입니다. 주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합니다.
여섯째는 양선입니다. '선량하다' '착하다' '심성이 곱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바나바는 선량의 표본적 사람입니다. 성경은 바나바를 두고 "그는 착한 사람이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바나바는 토지를 팔아서 사도들의 뒷바라지를 했고 안디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바울의 선배였지만 그를 세웠습니다. 여러분도 남을 도와주고 키워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일곱째는 충성입니다. 이것은 '신실'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충성은 성령 충만에서 오며 순교자적인 특징은 충성입니다. 충성은 하나님께, 가족에게 교회에 민족과 국가에 대하여 나타납니다.
여덟째는 온유입니다. 양 같은 일면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태도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짊어지고 자기의 뜻을 버리고 골고다를 오르는 모습이 온유입니다. 예수님도, 모세도, 바울도, 강한 분이었지만 온유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녀에게, 모든 형제에게 온유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절제입니다. 인간에게는 악의 경향성이 있기 때문에 악한 욕망을 자제하고 절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절제의 덕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점검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인격과 품성을 닮기를 부단히 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 가을, 날로 성장하고 풍성해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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