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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41번째 쪽지!
□예수님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에는 유대교 안에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등등 큰 교단들이 있었고 예수님을 따르던 소수의 ‘나사렛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원 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로마에 의해 함락당하자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이 위기에 빠집니다.
이때 바리새인들은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종교 전통을 더욱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예수의 죽음으로 자연 소멸될 것으로 여겨 암묵적으로 묵인했던 ‘나사렛파’를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나사렛파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했나요?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했고, 일부는 유대교로부터 쏟아지는 말도 안 되는 예수에 대한 비방에 대해 스스로 변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에 대한 변증으로 쓰여진 것이 ‘신약성경’입니다. 마태는 유대인들의 조상 ‘모세’와 ‘예수’의 행적을 비교해 가면서 예수님이 유대인들의 후손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마가는 예수의 일생을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사항만 요약하여 예수를 변호합니다. 누가는 ‘데오빌로 각하여’ 하면서 당시 유대교 권력의 꼭대기에 앉아 있는 결정권자들에게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근자근 변호를 합니다. 3복음서가 예수의 행적에 초점을 맞춘 외적인 내용을 변호하였다면 요한은 예수님을 직접 따라다닌 제자로서 한층 더 깊은 내면의 예수를 증언합니다.
요약을 하면, 마태는 이제 예수를 처음 믿기 시작하는 사람들 대상, 마가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예수에 대해 잘 모르고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 대상, 누가는 신앙의 연륜이 있는 오래된 종교 권력자들 대상, 요한은 내면신앙을 추구하는 가장 수준 높은 영적인 사람들 대상입니다.
지금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중 어떤 복음서에서 증언하는 예수님이 이해가 되십니까? 그것이 바로 나의 신앙 수준입니다. ⓒ최용우
♥2015.6.1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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