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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로 얻는 영혼

한태완 목사............... 조회 수 918 추천 수 0 2015.06.24 1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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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로 얻는 영혼

어느 도시에 그 지방에서는 규모가 큰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에 1년에 100명을 전도한 연세 많으신 권사님이 계셨는데 먼저 그분의 간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권사님은 전도를 계획하면 마을을 돌아다니시면서 전도 대상자를 먼저 찾습니다. 찾으면 그를 위하여 오랫동안 기도를 합니다. 때로는 금식기도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가정으로 전도하러 가십니다. 한번은 전도 대상자를 결정하여 놓고 오랜 시간을 기도한 후 그 가정을 찾아갔습니다. "계십니까? 저는 00 교회에서 왔습니다.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권사님의 전도 내용은 간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주인의 대답도 간단하였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안가요!" 그때 권사님은 아주 평온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아! 그래요. 안녕히 계십시오"하고 돌아왔습니다. 한 주간 뒤에 그 집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그 집주인은 첫 번째보다 약간 언성이 높았습니다. "교회 안간다는데 왜 왔어?" 그때도 권사님은 아주 기쁘게 "아! 그래요.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절을 하면서 물러나왔습니다. 권사님은 계속해서 열심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그때 안에서 주인이 나오더니 "저 할마시(할머니의 경상도 사투리로 약간 하대해서 하는 말) 교회 안간다는데 왜 또 왔어" 하면서 이번에는 권사님의 얼굴에 침을 뱉았습니다. 그때 권사님은 아주 기쁜 얼굴로 "아! 그래요" 하면서 친절히 절을 하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권사님은 너무 기뻤습니다. 주님도 얼굴에 침 뱉음을 당하셨는데 내가 침 뱉음을 당하다니 너무 기뻤습니다. 권사님은 계속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그 다음 주일 네 번째 그 집을 또 방문하였습니다. "계십니까? 예수 믿고 천당갑시다." 주인이 나와보니 지난 주일 자기가 얼굴에 침을 뱉은 그 권사님이었습니다. 그때 그 집주인은 침을 뱉아도 찾아오는 그 권사님에게 "지난 번 일이 죄송해서 나 오늘 한 번만 교회에 가 줄테니 다시는 오지 마시오." "아 그러지요." 권사님은 이미 기도를 많이 해 둔 상태라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날 그 사람은 목사님의 설교에 크게 감동을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고 또 동료들을 전도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였습니다. 복음전도는 새생명을 낳는 일이기 때문에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누가복음 21장 19절에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여러 해 전에 나는 액자 하나를 선물로 받았는데 거기에 "무인불승(無忍不勝)"이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습니다. "인내가 없으면 승리도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 액자를 벽에 걸어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어려울 때도 이 말을 생각하고 용기를 가지고 많은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인내하게 하옵소서" 참으로 인내 없이는 성공이 없습니다.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교회 등록을 하였는데 구역 권찰들이 하도 자주 찾아와서 견딜 수 없어 우리 집에는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내였습니다. 할 수 없이 그분은 종로에서 영등포로 아무도 모르게 이사를 하였습니다. 권찰들이 찾아오지 않으니 살 것만 같았습니다. "어휴! 진작 이사올 것을..."하고 지내는데 한 달 뒤 옛날 권찰들이 낯선 사람 두 분을 앞세워 찾아왔습니다. 깜짝 놀라 물어보니 동사무소에 가서 어디로 이사를 갔느냐고 추적해서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집이 멀어서 자주 찾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영등포 구역 담당 권찰이라는 이 두 사람을 데려온 것입니다. 그 교인은 꼼짝 못하고 그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되었고 지금은 교회에 깊은 정이 들어 그 교회를 도저히 못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교회에 말썽꾸러기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아였으며 성격이 난폭했습니다. 어느 날 교회학교 교사가 불쌍한 소년에게 옷 한 벌을 선물했습니다. 며칠 후 소년은 이 옷을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던져버렸습니다. 교사는 그에게 다시 새 옷을 사주었습니다. 이번에도 몇 번 입어보더니 휙 던져버렸습니다. 사람들은 교회학교 교사에게 충고했습니다. "저 아이는 구제불능입니다. 더 이상 사랑을 쏟을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교사는 소년에게 세 번째로 좋은 옷을 선물하며 속삭였습니다. "네가 옷을 버리는 것은 용서한다. 그러나 교회출석은 계속한다고 약속해다오" 결국 이 말썽꾸러기 소년은 예수를 영접하고 새사람이 됐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로버트 모리슨 목사입니다. 그는 중국 선교사로서 '영, 중국어사전'을 집필한 역사적 인물입니다. 교육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 사람의 영혼을 변화시키려면 엄청난 희생과 인내를 감수해야 합니다.

열성의 지렛대는 우주를 움직인다고 하였습니다. 추녀 물이 십 년만 한 곳에 떨어지면 바위에 구멍을 낸다고 하였습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이는 만고 불변의 진리입니다. 옛날 영국에서 명사들이 모여 재상을 뽑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재상의 첫 번째 자격은 "인내의 덕"이라고 하였습니다. 위대한 역사의 배후에는 인내의 덕이 숨어 있습니다. 대 전도자요 신학자였던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할 때 온갖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 파선을 당하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 하고 동족에게 배척을 당하기도 하고 옥에 갇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많은 영혼을 사망에서 구출하였습니다. 구령 사업과 교육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고 장기간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히12:1-3)


한태완 목사<예화 포커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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