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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대상2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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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359 |
다윗 왕이 사방의 적들을 굴복시키는 것을 보고 마귀가 백전백승의 노장인 다윗의 마음속에 슬그머니 들어가 속삭였다. “와우, 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솔찍히 너의 힘은 하나님보다도 더 큰 것 같다. 이제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싸워 이길 만큼 너는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다. 네 힘이 얼마나 강한지 군사들을 한번 세어 보아라.”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간 다윗은 “그래, 나의 백성들과 병력이 얼마나 되는 지 한번 세어보자. 그리고 한 사람도 빠짐이 없이 모두에게 병역과 강제 노동과 세금을 부과해야겠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나는 용맹한 왕인 것 같아.” 다윗은 즉시로 요압을 불러 위압적으로 말했다.
요압 장군은 즉각 백성들의 반발을 의식하고 간곡히 만류했다. “내 주 임금이시여, 지금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기쁘게 임금님을 섬기며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만족하십시오! 지금 인구조사를 하면, 모두 다 전쟁준비를 하거나 세금을 더 걷거나 부역을 부과할 것으로 생각하고 반감을 품게 될 것입니다.” 요압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다윗왕은 오히려 요합에게 무조건 복종할 것을 명령하여 인구조사가 실시되었다.
다윗 왕이 인구조사를 하여 자신의 힘을 자랑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노하신 목소리로 엄하게 책망하셨다. 그때서야 다윗이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었다. “오, 주여! 이 일로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대신에 통계수치를 의지하려 했습니다. 제가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다윗의 잘못으로 백성들 7만명이 전염병에 걸려 죽었다. 또한 평생소원이었던 성전건축이라는 위대한 일을 그 대에서 하지 못하고 아들에게 넘겨야 했다. 또한 그의 말년의 모습이 너무 비참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어떤 힘을 갖는 것을 싫어하신다. 마귀는 그것을 알고 오늘도 우리들 마음속에 들어와서 슬그머니 속삭인다. “돈이 최고야! 돈이 있어야 돼.” ⓒ최용우 20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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