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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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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3.01.20 http://www.yullin.org(안양 열린교회) |
주는 나의 하나님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시118:28)
I. 본문해설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높고 위대하시지만 높고 먼 곳에만 계시지 않으시고, 인간과 특별히 관계 맺고 계신다. 기독교 신앙의 관건은, 티끌 같은 미물인 우리들이 위대하신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하고, 그분과 인생을 함께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II. 나의 하나님 되신 여호와
A. 하나님 의존하도록 창조됨
시인은 하나님이 높고 위대하신 분이라 알고 있었지만, 본문에서는 가족인 것처럼 나의 하나님이라 부르며 감사하겠다고 고백한다. 이처럼 초월적인 하나님과 비천한 인간을 관계 맺게 해주는 것은 바로 신앙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 중 인간은 최고의 걸작품이다. 창조주의 뜻을 이해하고 그 질서대로 다스리고 가꿀 수 있는 유일한 피조물이며 영혼과 마음, 지성과 의지가 있고, 모든 피조물과 구별되는 알고 사랑하는 능력이 있다. 세계 사물들을 성찰하고 자신을 직관할 수 있는 탁월한 피조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을 의존하여 살도록 하셨다. 하나님을 의존하며 살 때 가장 행복하고 영광스럽고 존귀하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교만할 때에는 인간의 탁월함이 도리어 잘못 사용되어져 매우 불행해질 수 있다.
B. 하나님과의 무한한 간격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창조주와 피조물로서 좁힐 수 없는 무한한 존재의 격차가 있다. 존재에 있어 하나님은 영원하고 무한한 반면 인간은 한시적이고 유한하다. 하나님은 만물 위에 초월하시지만 인간은 그 만물 속에 섞여 태어나고 흘러가고 죽고 소멸하는 존재이다. 이 존재적인 격차보다 더 심각하고 커다란 차이점은 인간의 죄로 인한 영적인 단절이다. 하나님은 순결하고 거룩한 영이시고, 인간은 모든 피조물 중에 유일하게 죄를 지은 존재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불결한 죄인 사이의 격차는 존재의 격차만큼이나 큰 것이다.
인간은 육체를 위한 자원은 땅으로부터 공급받고 영혼을 위한 자원은 하늘로부터 공급받으며 사람다운 삶을 살도록 빚어졌다. 그러나 죄로 인한 단절은 인간에게만 고유하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을 끊어지게 했고, 이것은 인간이 탁월했던 만큼 더욱더 비참한 존재로 만들었다.
C. 복음으로 인간을 부르심
복음은 문자 그대로 기쁜 소식이다. 36년 동안 일본 제국주의 아래 식민지로 살던 우리 민족에게 일본의 패망소식은 서로 얼싸안고 울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해방의 노래를 부르게 만드는 기쁜 소식이었다. 사람들은 시골 방방곡곡으로 달려가 이 소식을 전했다. 이것은 단순히 기분 좋은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생명과 행복과 직결된 기쁜 소식이었다. 이와 같은 기쁜 소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소식이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신다는 소식이었다. 인간이 죄를 범한 이후로 마귀의 지배 아래 있으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살았던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마귀가 쥐고 있던 최대의 지배 카드인 죽음을 무효화 시키고,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소망을 주셨다.
III. 인격적 승복이 있는 신앙
A. 무지 속에 노예적 복종이 아님
기독교 신앙은 무지 속에 이뤄지는 노예적인 복종이 아니다. 노예적 복종의 대표적인 예는 미신이다. 미신은 그것을 믿는 사람의 지성이나 인격과는 관계가 없다. 그 신과 인격적인 관계는 맺지 않고 신을 달래고, 아첨해 신의 심술을 막고 무언가 유익한 것을 얻어 지상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신의 비유를 상하지 않게 하려고 전전긍긍하고 복종하지만 이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복종이 아니다.
B. 참된 기독교는 인격적 신앙임
인격적인 승복이 있는 신앙은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는 지성의 설복이다. 성경은 신앙을 갖기 위해 이성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믿음은 인간의 지성을 초월하는 기능이 아니고 이성과 함께 지성 안에 있는 기능이다. 많은 믿음을 가질수록 지성적인 사람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으로 다가오셔서 인간의 지성에 말을 건네시고, 당신 자신의 존재와 성품을 호소하시며 우리의 지성을 설득시키신다. 하나님이 우리의 지성을 설득시키는 많은 증거들 가운데, 성경은 그 모든 아름다움에 대한 증언의 엑기스이다.
두 번째는 의지의 감화이다. 인간의 영혼은 두 가지 작용을 하는데 하나는 지성의 작용이고, 또 다른 하나가 이 의지의 작용이다. 의지는 감성에 속한 작용이기도 하다. 인간은 죄를 지어 하나님을 멀리 떠난 존재로 본성적으로 하나님을 거스르고 대적하며 살려고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의지를 돌이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더욱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도록 까지 의지를 돌이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렇게 굽어진 인간의 의지를 부러지도록 꺾으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감화 시켜 스스로 자신의 의지를 꺾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의지로 변화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 더 탁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의지의 깊은 감화를 받고, 나를 주인 삼은 삶을 버리고 온 땅과 만물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 앞에 티끌 같은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마음을 갖게 된다. 참된 기독교는 인격적인 신앙이다.
IV. 적용과 결론
인격적인 승복이 있는 신앙이 아니면 하나님의 가슴 저미는 사랑에 접근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며 인격적인 승복이 있는 신앙생활을 함으로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여러분과 동행하는 친구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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