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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87-7.6】어머니 냉장고
한 달에 한 번씩 고향에 내려가 혼자 사시는 어머님께 점심을 사 드리고 올라온다. 차를 운전하여 내려가면 꼬박 두 시간 걸리고 차 기름 값이며 오고가는 경비가 최소한 10만원은 들어간다.
그래서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갈 때는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가서 아우 목사를 만나 다시 장성으로 올라와 어머님과 함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집에 올 때는 기차로 올라왔다.
기차표를 서대전역까지 끊었는데.... 깜빡 졸다가 조치원역까지 올라와버렸다. 아주 코까지 골며 잤다. 나는 차 안에서 잘 잔다. 한번은 기차를 타고 가다 장성에서 내려야 하는데 목포까지 간적도 있다.ㅠㅠ 조치원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하루가 꼬박 다 간다.
과일이랑 뭐 좀 넣어놓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세상에, 냉장고가 신발장이다.(헌 냉장고를 안 버리고 신발장으로 사용하시다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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