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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01-7.20】지리산 그 변화무쌍함!
기차는 새벽 3시 10분에 우리를 역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성삼재까지 올라가서 3시 45분경부터 어둠속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노고단까지는 길이 좋아 헤드렌턴 불빛을 의지하여 걸을 수 있었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준비해온 주먹밥을 먹고 다시 출발하여 노고단 고개를 넘으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돼지령 철죽 숲 사이로 미로처럼 걷다보니 갑자기 날이 밝아지며 세상이 환해진다. 발 아래 펼쳐지는 지리산의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서 있었다.
순식간에 구름이 산을 넘어와 세상을 감춰버리니 우리는 “이게 지금 구름이지?” 구름 속에서 구름을 보며 신기해한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이지만 비옷을 입을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햇빛을 가려주니 시원하고 좋다. 그렇게 우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임걸령샘터, 피아골, 노루목, 그리고 삼도봉에 도착해서 간식을 먹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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