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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122호] 예수님이 부화 하셨대요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2529 추천 수 0 2005.03.29 1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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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제122호 2005.3.27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하나님, 장난 좀 그만 치셔요

 안녕하세요

토요일엔 제가 판암초등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올해 1학년에 들어간 동네 아이들을 태우고 와서 각자 집에 데려다 줍니다.
오늘도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큰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학교 앞까지 걸어가 아이들이 나오는 대로 찾아서 차에 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자동차 키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 분명히 주머니에 넣어 뒀는데 어디갔지?
운전석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고 뒷좌석과 트렁크도 열어보고 혹시 길에 떨어졌을까? 학교 앞까지 땅바닥을 바라보며 두 번이나 왔다갔다... 그래도 오리무중?
하~ 이게 어디 갔나? 큰일났네.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보조키를 가지고 나오라고 해야 하나... 아이고... 아내가 왕잔소리를 바글바글 늘어놓겠지?
운전석에 앉아서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분명히 주머니에 넣은 것 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아! 그래, 기도하자. 기도하는 방법이 있었네!"즉시로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를 했습니다.
"아저씨, 졸려요? 밝은아 너네 아빠 주무신다...."
어린 악당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기도한지 10분쯤 지났을까? 정말로 선명하게 '밝은이 오른쪽 주머니' 하는 감동이 왔습니다. '밝은이 오른쪽 주머니라고?'
"밝은아! 너 오른쪽 주머니에 들어 있는 아빠 자동차 키 이리 줘!"
"앗! 아빠 어떻게 아셨어요? 아까 아빠 손잡고 올 때 장난치려고 내가 열쇠를 감췄는데... 깜빡 잊어버리고 있었네"
와~ 주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그래 정말 하나님이다. 네가 하도 나를 안 부르기에 심심해서 장난 좀 쳐보았다....' 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따...하나님도 참 뭔 장난을 그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늘 부르고 싶은 최용우 올립니다.

■우리들 이야기

예수님이 부화하셨대요

 좋은이와 밝은이가 교회에서 계란을 가족수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아빠, 이 계란 안 찐 계란이래요"
"쪘는지 안 쪘는지는 계란을 세워서 돌려보면 알 수 있지. 찐 계란은 노른자가 안 움직이기 때문에 잘 돌아가고, 날계란은 노른자가 움직이기 때문에 술취한 계란처럼 비틀거려. 자 봐"
계란은 잘 돌아갔습니다.
"밝은아, 그런데 왜 계란을 가지고 온거야?"
오늘이 부활절이지만, 밝은이가 부활에 대해 이해를 하는지 슬쩍 물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부화하신 날이래요"
"부화?"
"예, 그래서 예수님이 무덤 속에서 부화하셨다구 계란 주셨어요. 우리들도 다음 주일에 부화한대요."
"뭐? 우리들도 다음 주일에 부화해?"
아직은 나이 어린 밝은이가 부활인지 부화인지 헷갈리나 봅니다.

부활(復活) - 죽었다가 되살아남. 부생(復生).
부화(孵化) - 동물의 알이 깸, 또는 알을 깸. 알까기.

그러니까 부활은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고
부화는 생명이 있는 채로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가 깨어나는 것이렸다!
예수님은 완전히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
그러므로 계란을 뜨거운 물에 푸욱 삶으면 예수님 처럼 완전히 죽은 것이 되고
삶은 계란을 냠냠 먹으면 내 몸에 들어가 영양분이 되어 나로 다시 되살아나니
그것이 계란의 부활인 셈입니다.
계란을 삶는 것이 맞네!
누가 삶은 계란은 다시 살아날 수 없으니 성경적인 부활의 상징이 아니라고 하는거얏!
                                            
<뉴스엔죠이>원고

② 이번 주일 예배는 경기도 화성 한신대학교 앞에 있는 은혜교회에서 드립니다.
올해부터는 늘 마음에 담고 기도하는 교회들을 한 달에 한 교회씩 정해서 방문하여 교제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려고 합니다.
은혜교회는 하나님의 임재가 풍성한 교회이며 이재익목사님이 담임으로 있습니다.

■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시> 최용우/주님과 걷는 길
<편지> 최용우/하나님 장난 좀 그만 치세요
<우리들이야기>예수님이 부화하셨대요
<읽을꺼리89>도인숙/ 아버지의 얘기를 먹고 자란 아이
<해바라기>구룡산에 올랐습니다
<목요기도회28>흑암의 공격 전술
<읽을꺼리90>김경원/'예수 믿으세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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