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호랑이와
사자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호랑이는 동양에서 백수의 왕으로 통하는 동물이고
사자는 서양에서 맹수의 왕으로 통하는 동물입니다. 정답은 "호랑이와
사자는 싸우지 않는다." 입니다. 호랑이와 사자는 서로 맞붙어
싸우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호랑이가 지긋이 눈을 감고 엎드려
있으면 사자가 멀찍이 돌아가고 사자가 나무 위에서 낮잠을 자면
호랑이가 멀찍히 피해간다고 합니다. 왕끼리 싸우는 것은
체통에 맞지 않는 일이어서일까요? 두 동물은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싸우면 둘 다 죽는다는 것을 알고 서로 싸우는 상반(相反)보다
서로 공생하는 상화(相和)를 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호랑이와
사자를 교배시킨 '타이건' 이 태어났다던가요? 호랑이와 사자의
상화(相和)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배워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서바이벌 생존법칙은 '민주주의'의 탈을 쓴 가장
비민주적인 생존방식입니다. 함께 사는 상화의 법칙, 상생의 방법이
가장 성경적인 방법입니다. 우리 옛사람들은 두루두루 서로 도우며
함께 잘 살자고 해서 '두레'라 했다던가요. 두레정신이 오늘 우리
가운데에도 살아난다면 참 좋겠습니다.
② 월간<주보자료>
교회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주보나 회보입니다. 그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를 살펴보는 데 이것만큼 좋은 게 없지요. 주보나 회보는
그 교회의 얼굴이요 이미지입니다. 문화의 거울이요 그릇입니다. 잘
만들어진 한 장의 주보는 말없이 그 교회를 멋지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주보의 내용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주보자료]를
만들어 한국교회에 무료로 나누어드립니다. 알찬 자료가 가득한 [주보자료]를
마치 우리교회에서 만든 것처럼 교회 이름만 바꾸어 끼워 넣어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입니다. 홈페이지 http://cyw.pe.kr <자료실>에서
파일을 무료로 다운 받아 쓰세요
⑤기독교피정숨터사역(예정) - 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대서 절기에
어찌 사십니까?
안녕하세요
24절기의 열두
번째 절기이며, 일년 중 제일 더운 대서(大暑)를 어찌 살고 있습니까?
옛 사람들은 대서 기간을 5일씩 끊어서 제1후에는 썩은 풀이 화하여
반딧불이 되고, 제2후에는 흙이 습하고 무더워지며, 제3후에는
때때로 큰비가 내린다고 하였습니다.
25일이 중복(中伏)이고,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을 지나면서 벼 마디가 한마디씩 들어난다 하니 우리들의 1년 밥상을
위해 더위를 탓할 일만은 아니네요. 뇌성벽력(雷聲霹靂)이
대단하고 다부지게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한 차례 비가 내리면
잠시 더위를 식히기도 하나 다시 뙤약볕의 노염이 뒤통수를 벗겨내는게
대서절기의 특징입니다. 옛날에는 소나기 한 차례 지나고 난 마당에
난데없는 미꾸라지들이 떨어져 버둥거리기도 하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빗줄기 타고 하늘로 치솟았던 녀석들이 비가 그치면서
땅으로 떨어진 것인데 그런 놈으로 지져 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해서
귀하게 여겼다는데 요즘은 논에 농약을 많이 치기 때문에 하늘로 솟구쳐
올라갈 미구라지 자체가 없습니다. 참외나 수박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고 채소가 풍족하며 녹음이 우거지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 가장 맛이 납니다. 그러나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단물이 많이 없어지는
반면 가물었을 때는 과실 맛이 매우 달지요. 요즘 수박파동이 일어나
밭에서는 수박 한통에 100원씩 판다는데 농부들은 어쩌라구요...
방학이 대부분 이즈음에 시작되면서 교회마다 여름 행사로 분주하고
바쁜 시기이네요. 건강 잃지 않도록 늘 신경쓰세요. 축복합니다.
행복하세요.
♥매미소리 자장가
삼아 원두막에서 한숨 자고 싶은 최용우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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