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개똥참외
성도 골드마크 성도
시골에서 길가에 열린 돌배나
풀섶의 개똥참외를 사람들이 거들떠봅니까? 더욱이 그것들을 따다가
시장에 내다 파는 상인들을 보셨습니까? 시장에서는 그것을 파는이도
없고 사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열매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나던 걸인들 조차도, 하도 배가 고파 돌배나 개똥참외를 따서 한입
베어 물어 보고는 퉤 뱉어 버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역시 돌배는 돌배야"
"역시 개똥참외라더니 맛도 이름과 같구먼..."
여러분이 구원받고 성화를 위하여 힘쓰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성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라고 해서 모두
같은 성도는 아닙니다. 믿는다고는 하나 짐승같이 살아서 개똥참외 같은
교인도 있고, 거룩하게 변화되어서 골드마크를 붙여주고 싶은 성도도
있습니다. 극상품의 열매가 되는 이들도 있고, 시장에서 상인들이 떨이로
주어 버리는 부실한 열매가 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모두 성화의 결과의
차이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②지난 9월 한 달도 후원하여주신
분들의 정성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후원하여주신 분들의 정성을 가지고 사역비와, 저희 가정의 생활비와,
나눔이 필요한 4곳에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씩 나누었습니다. 후원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명단으로 영수증을 대신합니다.
◇국민은행* 김상식 김귀자 신미경 임황빈 장영완 김태환 오경아 황자인
즐거운교회
문정현 김태규 오은경 이한규 박인록 박용희 김환명 김춘옥 믿음교회
◇농협* 이호선 박영일 김준기 김명자 박주례 김재봉 공문숙 박이주
조정순 이상호
한주환 김정애
◇우리은행* 박근식 조국주
◇부주닷컴* 반용일 장후기 심정옥 장영완 김화경 이인구
최도현 윤현숙 김원호
최복규 손일권 임재철 (모두44명)
*기독교피정숨터사역(예정)
- 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의
목표는 백두산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아! 너희반에 아빠, 엄마랑 식구들이 함께 등산 다니는 친구
있어?"
"있을지도 모르지요. 있을까?"
한 달에 한번씩은 꼭 온 가족이 산에 오르려고 합니다. 이번 달에는
옥천에 있는 장용산에 올랐습니다. 계곡의 물이 맑고 깨끗한 산인데,
상수리, 소나무가 많은 삼림욕장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잘 안 알려진 금천계곡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길이 거의
안보이는 숲속에 길을 내며 올라가 크게 한바퀴 돌았는데 약 8키로미터를
5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산 정상에 '왕관바위'가 있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뚱뚱한 사람은 빠져나가기가 곤란한 길입니다. 빠져나가지
못하면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야 하니 얼마나 쪽팔리겠습니까! 내심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저는 통과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의 목표는 밝은이(초1) 좋은이(초4)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백두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울릉도나 아니면 제주도
한라산 종주를 하려고 합니다.
산을 오르다 보니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거 산초 아냐?" 맞습니다. 산초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이 바로 산초열매가 열리는 시기인가 봅니다. 산초나무는
빨간 꽃을 피우고 까만 씨가 맺히는데 특유한 향기와 매콤한 맛이 있어서
어린잎과 과실은 향신료로 쓰이며, 짱아치를 만들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추어탕, 장어탕에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산초는 한방뿐 아니라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위하수와
위확장중 등에 응용하기도 하고 건위, 소염, 이뇨, 구소 흥분, 구충제
등 그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산초기름은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귀한
기름이라 합니다.
산초열매를 한 봉지 따 와서 다듬어 짱아치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산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전에 사는 어떤 사모님까지 꾜셔서
모시고 하루 날 잡아서 다시 가서 산초 열매를 더 따 왔습니다.
지금 집안에 산초향기가 온통 진동을 합니다.
겨울에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대접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 백두산을 꿈꾸며 최용우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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